처음으로 촬영현장 맏이가 된 ‘엑소 막내’ 세훈 “동생들과 많이 만났어요”[스경X현장]
그룹 엑소의 멤버로도 유명한 오세훈은 배우로서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통해 TV 드라마에 데뷔했다. 극 중 송혜교가 다니던 회사의 회장 아들 역을 연기했던 그는 또래의 당돌함과 과감함을 가진 인물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에서도 막내였고, 다른 촬영장에서도 막내였던 그가 이번에는 맏이로 드라마에 나선다. 오세훈은 오는 5일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오리지널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한다.
1994년생은 오세훈은 2002년생 조준영과 또래 연기를, 2000년생 장여빈과 역시 또래로 호흡을 맞춘다. 친구보다 8살이 많은 실제 나이지만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오세훈은 3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막내를 벗어난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은 “어딜 가나 막내였었다. 그런데 어느덧 선배가 돼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작업을 처음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부담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배우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가 숙제였다”며 “그래서 많이 만났다. 식사도 같이하고, 연락처도 공유해 문자도 하면서 빨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작품에서 농구천재 고유 역을 맡았다. 극 중 배경이 되는 하라고등학교에서 농구 에이스로 불리는 고유는 활기차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이지만 극 중 절친인 고준희(조준영)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 의리파다.
어느 날 고준희가 신장에 이상이 생겨 이식이 필요해지자 고유는 가장 먼저 나선다. 그 이후 퇴원한 고준희에게서 고유의 성격이나 취향이 옮겨져 나오는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 나타나며 일어나는 로맨스를 다뤘다
8살이 어리지만, 또래 호흡을 맞췄던 조준영은 오세훈에 대해 “같은 회사(SM엔터테인먼트) 선배인데 만날 인연은 없었다. 작품을 통해 뵙게 돼 영광이었다”면서 “워낙 유명한 스타 선배라 우러러봤는데, 형이 먼저 다가와 챙겨주고 편안하게 친해진 후 촬영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진성 감독 역시 오세훈의 캐스팅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고백하면서 “멋있음과 카리스마가 첫 만남부터 고유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귀엽고 해맑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고유 캐릭터가 다양한 면을 지닌 매력이 있었다. 연기지만 매력적인 사람이 돼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또래 배우 중 가장 맏이로 맞이하는 오세훈의 새로운 도전,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5일부터 티빙에서 스트리밍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