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민주당 잠시 후 의총... 윤관섭·이성만 '자진탈당' 결정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 비서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계속되고 있고 오늘 오후에 민주당 의총이 예정돼 있었는데 거기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의 거취 여부, 거취를 어떻게 논의할지가 관심이었는데 오전에 자진 탈당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복기왕]
만약에 의총까지 이분들이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으면 참 곤란한 의총이 될 뻔한 거죠. 그런데 정서라는 게 다 똑같아서 스스로 자기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을 다 갖고 있었고 그 이전에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에서 개별 면담들을 해서 탈당을 하는 게 어떠냐라는 권유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역구에서는 당연히 반발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만 의원이나 윤관석 의원 모두가 다 당을 위해서 자진 탈당하고 혐의를 벗고 돌아오겠다라는 의지를 밝힌 부분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고 지극히 당연한 결정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게 다소 늦은 건지, 많이 늦은 건지. 사실 압수수색이 있었던 게 지난달 12일이에요. 그 이후에 JTBC를 통해서 녹취록이 연일 보도가 됐고 지금 거의 3주가 흐른 다음에 판단을 한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장성철]
좀 많이 늦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밀려서 버티다 저렇게 사과하고 탈당하면 그런 효과가 반감이 된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에는 정치적으로 판단했을 거예요. 내가 이번에 선당후사 정신으로 탈당을 하게 되면 나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못 받을 거야. 그러면 나의 정치생명은 끝나. 그러니까 내가 한 번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라고 생각을 한 건데 지난번 박광온 원내대표가 쇄신 의총을 열면서 우리가 두 의원에 대한 출당을 한번 논의해볼게요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다음에 복기왕 선배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도부에서 나가 있는 게 좋지 않겠냐, 그런 설득에 대해서 도저히 버티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좀 너무 늦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미 상처받을 건 다 상처받았잖아요. 저건 안 하느니만 못한 그런 탈당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너무 늦었다는 비판, 분석. 어쩔 수 없을 것 같고요. 오늘 선당후사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이성만 의원 같은 경우는 검찰의 정치적 공세라는 표현을 썼어요. 이건 어떻습니까?
[복기왕]
본인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우선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찰에서 이성만 의원이 나는 억울하다, 그런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나한테 하고 있다라는 일종의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과정 아닌가 싶기도 한데 방어 논리로서 이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논리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송영길 대표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기우제식 수사다,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성만 의원이 검찰의 정치적 탄압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부각을 시켜내면서 정치적 희생자다, 희생되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드러내고 싶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장성철]
그런데 저런 결정을 하면서 지도부도 고민이 있었을 것 같고 저 두 의원도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 두 의원은 내가 탈당을 하고 사과를 하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거다. 그러면 나중에 사법 처리를 받을 때 이것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그러한 걱정을 했을 것이고 지도부로서는 지금 결정적으로 녹취록이 나온 건 저 두 의원이지만 우리 정보 돌아다니는 걸 보면 10명이네 20녕이네 민주당 의원들이 연루돼 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저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면 최대 20명까지 의원을 계속 출당시키고 탈당시키고. 그렇다면 민주당이 과연 옳은 선택일 것이냐. 하지만 저 두 분만큼은 녹취록에 육성이 나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보여지는데 다른 분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나온다든지 아니면 검찰에서 소환조사한다든지 그랬을 경우에는 또 어떻게 할 것이냐.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고민이 계속될 수밖에 없어요.
[앵커]
어느 정도 수위에서 우리가 탈당을 권유할지, 이 부분도 고민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다뤄질 사안들 중에 관심이 갔던 게 두 가지죠. 그러니까 의원들의 자진 탈당 권유 여부, 자체 수사할지 말지 여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자체조사를 통해서 이 10명, 그러니까 거론된다고 알려진 그 10명 정도는 걸러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복기왕]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녹취록에서 명확하게 그분들의 음성이 나오고 혐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추정되는 이런 대화들이 오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국민이 다 아는데 어떻게 당을 안 나가고 버틸 수 있겠습니까라는 정서가 있었던 거죠. 그런데 만약에 현재 거론되는 의원들 가운데서 두 분처럼 혐의점이 거의 추측될 수 있는 이런 객관적 근거들이 나온다고 하면 그분들도 비슷한 선택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런 혐의가 안 나오고 있어서 설이지 않습니까, 설. 그리고 언급되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나는 떳떳하다라고 이미 밝히고 있는 이런 의원들도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의 진척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 미리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까지 상황만 보면 민주당은 더 이상 할 게 없습니까? 검찰 수사 결과 나올 때까지?
[복기왕]
그러니까 이게 참 민주당이 곤란한 문제인데요.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민주당은 계속해서 곤란 지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형사 부분에 있어서의 조사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거론되는 의원들하고 일일이 다 전화통화를 해서 이런 일이 있는데 사실이냐라는 통화를 했는데 절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이건 음해다, 이렇게 주장들을 하고 있으니까 수사권이 없는 상태 속에서 사실 당에서 윤리위라던지 이런 데서 조사를 해 봤자 아무런 것도 찾아낼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그 과정에서의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조사를 하고 싶으나 할 수 없는 그런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의원총회에서 변화된 입장이 나올까요?
[장성철]
안 나올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당 대표부터 사법적인 여러 가지 리스크를 안고 있는 분위기 때문에 저런 의원들의 개인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갖고 강하게 대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이런 자신감도 있을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저 두 의원이 나는 저 의원한테 안 줬어요, 돈을. 그리고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의원들이 나 돈 안 받았어요, 증거 있어요라고 하면 검찰로서는 그걸 어떻게 입증하겠어요. 현금으로 봉투를 왔다 갔다 하면. 그걸 사진 찍었거나 아니면 그 당시에 돈 주고받는 걸 사진 찍었거나 녹취를 해 놨거나 그런 게 없으면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알려지고 파장이 큰 것보다는 사법 처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검찰이 이런 부분도 상당히 고심스러울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지금 강래구 협회장의 구속영장 추가로 청구하는 게 늦어지는 걸까요?
[장성철]
그렇죠. 만약 한 번 더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또 기각을 해요. 그러면 강래구 전 감사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 이런 식의 수사 난항, 지지부진, 이런 보도가 나올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검찰로서도 상당히 부담감이 있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정황적인 조사하고 제반적으로 많은 증거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새로운 정확한 스모킹건이 되는 증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영장 청구를 못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단은 검찰로서는 송영길 대표에게 수사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제 개인적인 상상력인데 혹시 윤관석 의원이나 이성만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처럼 검찰에 자진 출석하거나 그러지는 않겠죠?
[복기왕]
만약에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을 경우에 그럴 경우에는 나는 응하지 않고 출석하겠다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검찰에서도 이 건을 가지고 체포동의안을 제출할지 안 할지 이 부분이 저도 궁금해지기는 한데. 이 두 분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을 내려면 최소한 구속영장 정도는 친 상태에서 동시에 이루어져야 되는 것 아닌가 싶고. [앵커] 강래구 협회장이 구속이 되어야만 성립이 되는 것 아닙니까?
[복기왕]
그러니까 검찰에서는 체포동의안을 내고 싶을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에 대해서 아무래도 도덕적으로 더 타격을 가하고 싶어 할 텐데 강래구 협회장이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고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 하고 싶어도 새로운 것들을 못 찾고 있는 것이 현재 상태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두 분에 대한 체포동의안이나 이런 것들은 아마도 검찰에서 내기가 어려운 상황 아니겠느냐, 이렇게 추측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어제 검찰 갔다가 그냥 입장문만 발표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그 내용은 어떻게 보셨어요? 나를 구속해라.
[장성철]
뻔뻔한 것 같아요, 송영길 전 대표. 기본적으로 자기를 구속하라고 하면서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나는 몰라요. 다 부인을 해요. 그리고 검찰에다 본인 여러 가지 증거가 있는 휴대폰을 제출하면서 새로 다 포렌식으로 하고 다 지우고 이렇게 낸단 말이에요. 이게 상당히 뻔뻔하고 비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본인은 저렇게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두한 것은 법원을 향한 외침 같아요, 결국에는. 나 이렇게 검찰에 수사 협조 잘하고 있고 어디 도망 안 갈 테니까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제발 그거 기각시켜주세요. 저 제발 구속하지 말아주세요라는 항변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약간 송영길 대표도 조금 찜찜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여러 가지 입장을 밝히면서 제가 모르는 상황도 있을 것 같아요, 여지를 남겨뒀거든요. 그런 걸 보면 법정에서 그냥 무조건 잡아떼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라고 생각해서 여지를 남겨놓은 것 같아요. 제가 몰랐어요. 기억이 안 났어요, 이런 식으로 새로운 정황적인 증거들이 나오면 탈피하고 싶어 한다, 회피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송영길 전 대표 입장문이 굉장히 길었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민주당이 이 사안을 대응할 때는 거리를 뒀던 정치 탄압이라는 면에 많이 비중을 두는 것 같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복기왕]
아무래도 전 대표기 때문에 전 대표에 대한 수사 자체가 정치적인 영향을 크게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왜 이 시점에서 정당 내부 경선 과정에서 나왔던 것은 별로 안 들여다봤었고 그리고 이정근 씨의 녹취록이 이번에 나온 것이 아니라 이미 작년부터 쭉 진행돼왔었는데 그 수사에 대한 시점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민주당과 민주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에 대한 도덕적 타격을 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 결국은 검찰의 정치적인 어떤 목적이 들어가 있다라고 송영길 대표는 해석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검찰의 정치 탄압이다라고 현재 주장을 하고 그것을 주도하는 데가 법무부에서 일종의 하명수사를 하는. 이렇게 그 팀에서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어제 출석 자체가 무례하다. 일반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는 비판도 있습니다마는 꼬리 자르기식 해결을 하려고 한다라는 비판을 여당에서도 일부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몸통이죠, 머리죠. 송영길 대표는. 그래서 나를 통해서 검찰 당신들이 어떤 혐의점을 갖고 있는지 나를 통해서 조사를 하고 어제 갔을 때 1차 조사를 한 다음에 풀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다시 보강수사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빙빙 돌고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만 반복해서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선 나를 조사해라라고 호소를 한 것인데 이것이 나중에 법적 문제 다툼이 있을 때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직은 예단하기 이른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예를 들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 자진해서 출석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장성철]
어제 송영길 대표의 태도는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뭐 그렇게 당당합니까. 뭐 그렇게 떳떳합니까. 본인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과정 중에서 본인을 도와주던 분들이 여러 가지 돈을 마련하고 그 돈을 뿌리는 것, 다 녹취록으로 나왔잖아요. 검찰의 조작, 왜곡 수사 아닙니다. 그런데 장관까지 이름 거명하면서 이런 식으로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너무나 뻔뻔한 모습이다라고 다시 한 번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검찰은 오늘 송영길 전 대표의 과거 보좌관을 불러서 지금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또 어떤 보도들이 나오는지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음 주제 넘어가보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는 일정이 확정이 됐습니다. 오는 7일 그리고 8일. 1박 2일 일정인 것 같은데 사실은 여름쯤에 방한할 거라는 전망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일정을 앞당긴 건 어떤 한미 간의 밀착을 의식한 것으로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복기왕]
우선 선거가 끝났고요. 일본 선거가 끝났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한 이후에 기시다 총리의 지지도가 쫙 올라간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기시다의 선거를 도와준 꼴인데 이제 신세를 갚으러 오는 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바로 직전에 한미 정상들이 강한 동맹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한일 간의 안보 동맹의 격을 높이기 위한.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노선을 보면 굉장히 주지 않습니까. 미국에도 주고 일본에도 주고. 그래서 안보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흡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더 강화시키기 위한 이런 목적이 숨어 있지 않겠는가라고 추측해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관심이 많이 가는 게 물컵의 절반을 채울지입니다. 이건 사실 박진 장관이 얘기를 해서 괜한 프레임이 씌인 것 같긴 한데 어떻습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과 야당과 언론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대통령실 같은 경우에는 경제라든지 안보, 군사 이런 협력 분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내겠다라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지금 언론의 관심은 어쨌든 기시다가 와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보다 진전된 내용, 언급, 아니면 사과할 것이냐에 집중될 것 같은데 안 할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일본 분위기도 여러 정치인들이나 극우 언론에서는 가서 절대로 사과하면 안 돼, 이런 식의 압박을 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원론적인 얘기. 지난번에 얘기했던 것처럼 지난 정권 내각의 입장을 계승합니다라는 그 정도 수준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과연 기시다의 12년 만의 방한이잖아요, 일본 총리로서는. 과연 마음에서 진정스럽게 환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5대 그룹, 경제 6단체장 만나서 반도체라든지 배터리 등 전략핵심 분야에 대한 경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같이 한 번 해 보겠다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감정적인 부분이 풀리지 않으면 대통령께서 결심하시고 결단을 했던 미래로의 관계로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은 걸림돌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보다 진전된 입장을 표현해 주기를 기원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단신으로도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더 돌아가셔서 이제 아홉 분밖에 남지 않았고요.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 정도로 우리가 만족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복기왕]
만족을 할 수가 없죠. 역대 내각의 정신, 입장 이것이 변한 것 아닙니까? 김대중 대통령의 오부치와의 선언 그 이후로 해서 계속해서 그 선언 자체도 훼손하고 부정하는 망언들을 일본 정치권에서 하고 있고 최근 직전에 아베 정권에서는 노골적인 혐한, 반한 정책들을 그냥 수시로 해왔습니다. 그것을 계승한다라는 것일 수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맥이 같기 때문에, 기시다와 아베가. 그래서 저는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에게 먼저 다 풀어준 것 아닙니까? 우리가 피해자지만 피해자가 폭넓게, 품 넓게 안아줄게라는 자세를 보이니까 일본에서는 깜짝 놀라서, 아니 이럴 수가. 그리고 대만해협 정치권에서도 일종의 조롱거리로 삼았던 것 아닙니까? 어떻게 그 나라 대통령 맞아라고 비아냥거리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었는데. 저는 최소한 일본이 양심이 있고 예의가 있다면 이번에 한국에 와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만큼의 절반 정도라도 돌려줘야 된다. 그 카드를 갖고 와야 되는데 어떤 카드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본에서는 더 내놔라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오히려 더 큰 이런 것 아닌가.
그리고 더 내놔라라는 부분에 있어서 안보 문제는 사실 우리가 좀 헷갈립니다. 일본과의 군사 동맹, 우리가 70년 동안 안 해왔어요. 그건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다 마찬가지였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일본은 일종의 이해관계가 큰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따내는 이런 의도가 있어 보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기조와 연결지어 볼 때 이 부분은 당연히 해야지라고 할 것 아닌가. 그래서 군사 동맹 수준으로의 격상을 위한 그런 성과를 기시다는 가지고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러니까 위안부 할머니나 강제동원이나 역사에 대한 사과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조차도 안 할 것 같은 이런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장성철]
그래도 조태용 안보실장 같은 경우에는 오늘 일본이 이제는 한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단을 해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고 지난 월요일에 저희 YTN에 나와서 한일 관계가 이렇게 되니까 이런 좋은 일도 일어나는구나라고 할 정도로 한일 정상회담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회담 전인데 부정적인 얘기만 하시는 것도 무리가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맞습니다. 오늘 안보실장끼리 만나서 회담 의제를 조율한다고 하니까 거기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제 확정이 돼 있는 상태인데 전용기 의원이 독도를 방문했고 일본에서는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것 같습니다. 이건 우리 외교에 득이 됩니까? 실이 됩니까?
[장성철]
일본이 문제 삼거나 반응 보이는 게 웃긴 거죠. 우리나라 땅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가는 건데 자기네들이 뭔 상관을 합니까. 일본은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말아라.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관하지 마세요, 제발 좀.
[복기왕]
당연히 갈 수 있는, 가야 되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일본의 항의가 있었죠. 이 항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도 있어야죠. 일본에서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다. 왜 우리 땅에 오느냐라고 반복적으로 항의하고 있는데 우리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외교부든 혹은 대통령실이든 입장이 분명히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해요. 저는 국민의힘, 정부 여당에서도 이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한일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 주장에 대해서 왜 우리는 아무 말도 못 하는지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궁금해하고 있을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이 조금 있으면 1주년이 되고요.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 새로 조성된 공원이 미리 공개가 됐던 모양입니다. 거기서 기자들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영상으로 하나 준비했는데 그거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취임했을 때 약식회견을 처음 시작하는 모습부터 저희가 정리를 했습니다. 이게 약식회견이 중단된 이후에는 사실 기자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었고요. 이게 거의 6개월 만에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이 자체는 좋은 것으로 봐야겠죠?
[장성철]
보기 좋아요. 대통령께서 기자들과 저렇게 격의 없이 떡볶이, 김밥 나눠드리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소탈하게 하신 부분, 상당히 인정해 줘야 한다라고 말씀드리고요. 거기서 본인이 회한이 많은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부족한 점이 많았다. 변화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은 속도를 내겠다. 1년 해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더라.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과 더 자주 소통하겠다. 하나도 흠 잡을 말은 없는 것 같아요, 어제 하신 말씀. 그리고 어제 저는 더 눈여겨보는 게 뭐냐 하면 어제 아침에 국무회의 때 장관들 앞에 두고 정말 좋은 말씀하셨어요. 듣기 불편한, 거북한 훈수도 들어봐라라고 얘기하셨거든요. 앞으로 이런 대통령의 말씀이 집권여당이나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에게도 해당되는 그런 중요한 잣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소장님 얘기를 많이 듣고 계셨나 봅니다. 비서관님 어떻게 보셨어요?
[복기왕]
보기 좋은 자리죠. 그런데 역대 대통령들도 저런 기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해 왔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녹지원에서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저렇게 식사를 같이 하고 막걸리 파티도 하고 이러면서 소통을 해 왔었는데 1년 만에 저게 이루어진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거죠. 그리고 도어스테핑은 사실 약속이었잖아요. 그러면서 청와대가 소통하기 어려운 구조기 때문에 용산으로 간다라는 대통령실 이전의 명분이었었는데 그걸 스스로 어긴 겁니다. 그러고 나서 도어스테핑 끝내고 나서 한 번도 공식적으로 언론인들과의 대화를 안 가졌어요. 언론은 그저 기자, 언론이 아니고 국민을 대신해서 만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너무 늦었다라는 아쉬움이 들고. 저는 지금이라도 시작했으니까 국민들과 기자회견도 하고 또 기자들과 자유 주제로 질문도 좀 받고 이런 소통하는 대통령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쇼는 안 한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역대 정치권이나 대통령들이 다 기자간담회나 회견이나 이런 것들이 다 쇼였습니까? 그렇게 폄하할 문제는 아니다. 그렇게 폄하한다고 해서 지금 언론과의 소통을 안 하고 있는 대통령의 핑곗거리는 될 수가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취임 1주년이라는 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니까 기자회견이든 간담회든 비슷한 형식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이것도 소통의 일환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에게 만날 수 있다, 만나자라고 사실상 제안을 했는데 거절을 했습니다.
[장성철]
사실상 제안한 것 같지는 않아요.
[앵커]
공식 제안으로 봐야 됩니까?
[장성철]
아니요. 그냥 원내대표분들끼리 합의하면 제가 마다하지 않을게요, 이거잖아요. 그러면 이건 이거랑 똑같은 것 같아요. 앵커님 언제 한번 식사 한번 하시죠. 이렇게 구체적인 약속은 안 잡는, 지나가는 인사치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만약에 정말 만날 생각이 있었다면 어제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회 방문했잖아요. 그러면 그때 한미 정상회담 방미 성과 설명 좀 하고 싶다, 언제가 괜찮냐. 나는 이 날이 좋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제안을 했겠죠. 그런데 어제 이후에 구체적으로 뭘 제안했다는 얘기가 없잖아요. 이건 그냥 의례적인 인사치레로 하신 말씀이지, 진정스럽게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앵커]
그러면 거절할 것을 알고 일부러 운을 띄워봤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까?
[장성철]
그런데 솔직히 만약 만나자고 하더라도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만나야지, 어떻게 저부터 만나요. 이거 안 될 것 같아요라고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먼저 만나면 수박이라 그래서 강력한 지지층들이 어마어마하게 아마 박광온 원내대표 공격할 거예요.
[앵커]
사실상 거절을 했죠. 그러니까 두 분이 만난 다음에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진복 정무수석이 만난 이후에 원내대변인 나와서 설명이 있었어요. 거절했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국민들이 봤을 때는 대표가 만나도 원내대표가 만나도 무슨 상관이냐, 누구라도 만나면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거든요.
[복기왕]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만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저는 이런 제안을 소통 제안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조롱이죠. 정치적 조롱을 보낸 겁니다. 대통령이 야당 안 만난다고 그동안 비판 많이 했었지? 이재명은 안 만나줘. 대신에 비명계가 원내대표 됐으니까 그 사람 만날게. 하지만 당의 위계상 불가능할 거야, 만남 자체는. 그러면 결국 민주당에서 거부한 거야라는 명분을 쌓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정치적 조롱을 보내는 것이고 이 제안 자체는 결국 여야의 협치의 길을 더 멀게끔 하는 이런 제안이라고 봐요. 그리고 성사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죠. 최소한 당 대표를 안 만난다, 뛰어넘는다 하면서 원내대표와 만나고 원내대표들에게 한미 성과를 설명해 주고 싶고 이거는 불가능함을 알면서 야당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라는 프레임을 씌우고자 하는, 야당이 협치 노력을 안 하는 정치적 비판, 이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굉장히 비겁한 정치적 조롱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제안이 저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을 했는데 그 제안 자체가 잘못됐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봐야 되겠습니다.
[장성철]
잘못된 건 아닌 것 같고요.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단어가 그렇잖아요. 여야 원내대표 만날 의향이 있다라는 거잖아요. 적극적으로 한 제안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중은 알 수가 없죠. 제안을 했고 드러난 것으로는 일단 제안을 했고 거절했다 정도. 앞으로 여야 협치는 더 어려워질 것 같다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것 같고요. 마지막 주제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천 개입 의혹 논란 불거졌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세요.
[장성철]
이건 태영호 의원이 본인 보좌진들 모아놓고 전당대회 다음 날 대통령실에 가서 이진복 수석을 만나고 난 다음에 보좌진들에게 한 얘기가 한 보좌진이 이렇게 언론사에 제보를 하게 돼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그겁니다.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막 비판이 많은데 최고위원 정도는 이걸 옹호하고 방어하고 상대 야당을 공격해야 되는 것 아니야? 그렇게 되면 당신은 공천 걱정 안 해도 돼. 이 두 가지 포인트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만약 사실이라면 이런 문제점이 있는 거예요. 태영호 의원은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서 뽑힌 집권 여당의 최고 지도부 중에 한 명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대통령의 비서가 이래라 저래라 지시한 것은 정당의 자율성, 민주성 근본적인 훼손하는 일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자칫 잘못하면 저러한 말들이 대통령실에서 공천에 개입하는 수준을 넘어서 좌지우지하는구나, 결정권을 갖고 있구나, 이런 이미지를 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고. 어쨌든 이진복 수석은 나는 그런 말하지 않았다. 태영호 의원은 과장되게 그냥 직원들 안심시키려고 한 내용이다라고 했으니 더 이상 다른 증거 자료라든지 아니면 다른 증언이 나오지 않는 한 이게 그렇게 크게 파장이 발생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부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태영호 의원이 강남에서 공천이 어려울 수 있고 파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게 사실입니까?
[장성철]
그런 얘기를 보좌진들 모아놓고 얘기를 한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것도 좀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최고위원은 기본적으로 공천을 결정하는 자리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최고위원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 공천을 걱정을 한다? 이게 좀 저도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아서.
[앵커]
그래서 원외에서도 최고위원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닙니까?
[장성철]
그렇죠. 그래서 최근 벌어진 일들 같은 경우에는 태영호 의원이 한국 정치에 적응을 잘 못해서 잘못 판단한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다른 얘기를 들어서 진짜로 걱정하는 건지 그건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하여튼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일단 언론 보도만 보면 합리적으로 의심이 가는 상황이긴 한데 일단 당사자들은 다 그런 얘기 없었다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게 형사적으로 풀릴 수 있다고 보십니까?
[복기왕]
공천 개입과 관련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년의 실형을 받았던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제 이진복 수석이 그런 말을 했다라는 것이 확인이 되면 이 부분은 형사적 처벌을 면하기가 어려울 이런 내용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이진복 수석도 그렇고 태영호 의원도 그렇고 이 사실에 대해서 부정을 할 텐데 만약에 요즘 녹취가 하도 많으니까 어떤 증거가 나온다라고 하면 저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그리고 현 대통령실의 도덕성에도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이런 위험한 내용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저 아니다라고만 그냥 발뺌할 것이 아니라 좀 더 합리적인 변명과 핑계를 댔으면 좋겠다라는 것 하나 하고, 또 하나는 태영호 의원의 변명대로 본인이 과장되게 얘기한 거다라고 하면 그분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거죠. 자격이 없는 거죠. 정치를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그동안 초선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초선도 똑같네, 오히려 더 하네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이 처음 1, 2년은 정당의 소신보다는 본인의 소신, 본인의 생각을 열심히 주장도 하고 해요. 그런데 다음 번 공천이 딱 닥쳤을 때는 정말 심할 정도로 변하는 이런 초선들 여럿 봐왔거든요. 그 행위 중에 하나가 바로 태영호 의원이 하는 이런 행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 모두가 다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라고 하면 태영호 의원은 저는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앵커]
짧게 답변 들어보고 싶습니다.
[장성철]
전적으로 옳으신 말씀이에요. 만약 저 말을 나눈 것이 사실이면 이진복 수석이 저런 말을 했면 상당히 부적절하고 잘못됐고 법적인 처벌까지 받아야 되겠죠. 그런데 본인들이 다 부인하고 있으니 저희들로서는 만약에 이진복 수석과 태영호 의원이 얘기를 나눈 그 실제 육성이 저런 식으로 보도가 됐으면 저희들로서는 송영길 돈봉투 사건과 마찬가지로 저 두 분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해야 할 텐데 지금 이진복 수석에 대한 육성은 안 나왔단 말이에요. 전언이란 말이에요. 과장이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더 이상의 다른 증거가 없는 한 이걸 강하게 비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이 논란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것도 어떤 결정이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소장님이 저희 프로그램은 마지막이시죠?
[장성철]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앵커]
제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좋으신 말씀 많이 해 주시고 취재도 열심히 해 주셨는데 다음에 또 저희가 시간 되면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서 마무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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