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전기요금 '㎾h당 10원 미만' 소폭 인상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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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폭이 '㎾h당 10원 미만'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인상 폭인 ㎾h당 13.1원보다 낮은 수치다.
3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과 관련해 '소폭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이 ㎾h당 13.1원 오른 만큼 아직 38.5원을 더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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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 거취 표명, 자구책 포함 주목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 폭이 ‘㎾h당 10원 미만’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인상 폭인 ㎾h당 13.1원보다 낮은 수치다.
3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과 관련해 ‘소폭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2026년까지 한국전력(한전)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내년(2023년)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이 ㎾h당 13.1원 오른 만큼 아직 38.5원을 더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h당 10원 이상’의 인상안이 거론된다. 다만 여권에서는 ‘㎾h당 10원 미만’이라는 소폭 인상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기요금을 대폭 올리면 비판 여론이 거셀 수 있는 데다 자칫 한전이 ‘도덕적 해이’에 빠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계획과 별개로 한전에 고강도 자구책을 주문하고 있다.
한전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 반납 등 사실상 임금 동결안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여권 일각에선 전 사원 임금 동결 및 임원 임금 삭감까지 자구책에 포함돼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정승일 한전 사장의 거취 표명이 자구책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여권은 2분기 전기요금 결정 보류 후 한전 적자난 등에 경영 책임을 물어 정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2021년 5월 선임된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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