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보강 추진하는 맨유…1,170억 FW 노린다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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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맨유는 인터밀란이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할 의향이 있는 데다, 라우타로 역시 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어 하는 만큼 케인과 오시멘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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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초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을 원했지만, 무산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가운데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인터밀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인터밀란이 매각할 의향이 있는 라우타로를 영입하는 데 상당한 관심이 있다"면서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요청에 따라서 반드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 시즌 EPL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최소 20골 이상을 책임져줄 수 있는 'A급' 선수를 데려오고자 한다.
당초 '최우선' 순위는 케인이었다. 맨유는 지난해부터 '러브콜'을 보내는 등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EPL 내로 이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못을 박은 데다, 최소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675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맨유는 결국 차선책으로 빅터 오시멘(24·나폴리)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큰 데다 득점왕도 유력해 주가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빅 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경쟁도 불붙고 있다. 이에 이전부터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관심을 가졌던 라우타로가 영입 대상으로 다시 떠 올랐다.
특히 맨유는 인터밀란이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할 의향이 있는 데다, 라우타로 역시 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어 하는 만큼 케인과 오시멘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 역시도 완벽한 공격수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우타로는 2018년 조국 아르헨티나를 떠나 유럽 진출을 추진하면서 인터밀란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금까지 통산 228경기 동안 95골 32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남미 출신답게 현란한 발기술을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와 빼어난 결정력이 최대 장점이고, 탄탄한 피지컬과 연계 능력을 갖췄다. 텐 하흐 감독이 중요시하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진 = Getty Images, TNT Sports 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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