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해협 평화안정 세계 관심사...中 내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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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자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중국 내정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전날(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 청문회에 참석해 대만문제가 중국 내정인지에 대해 "전 세계 많은 파트너국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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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당국자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중국 내정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전날(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 소위 청문회에 참석해 대만문제가 중국 내정인지에 대해 "전 세계 많은 파트너국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크리텐브링크 국무차관보의 발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양안 무력충돌이 중국 내정문제라는 논리를 일축한 걸 재차 확인하며 유사시 개입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40여년 동안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미국은 현상을 지지하고 일방적으로 이를 변경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세계 무역의 50%가 대만해협을 통과하고 첨단 반도체 90%가 대만에서 제조하기에 어떤 위기와 충돌이 발생하면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섣부른 행동으로 인해 대만해협에서 출동이 일어나는 건 중국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이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크리텐브링크 차관보는 미국이 그간 군사적 과시를 통해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뿐만 아니라 대만을 위한 국제공간을 조성하고 대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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