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박광온에 "지지자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 전체 봐야"

신재현 기자 2023. 5. 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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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 대선 공통공약의 신속한 처리 등 의회 정치 복원을 위한 입법활동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박 원내대표로 뜻을 모은 것은 그만큼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지지자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든다. 그게 제 정치 20여년의 한 소신"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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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광온 민주 원내대표, 김진표 의장 예방
김진표 "국민 전체 바라보는 게 좋은 결과"
박광온 "지지자에 확장성 더해 정당 성공"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3.05.0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종민 하지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 대선 공통공약의 신속한 처리 등 의회 정치 복원을 위한 입법활동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선거제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자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을 찾아 김 의장을 예방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박 원내대표로 뜻을 모은 것은 그만큼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지지자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든다. 그게 제 정치 20여년의 한 소신"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당장 지지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결국 국민 전체를 바라보고 국익 전체 생각하는 것이 국민 신뢰를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당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은 지지자인것에 더해 확장성을 더해줘야 한다. 김 의장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원내대표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는 김 의장의 말도 이어지자 박 원내대표는 "정치복원을 위해 두 당의 원내대표가 노력을 함께 하자는 데 의지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고, 국민들에게 좋은 일로 또 여당에게도 좋고, 대통령실에도 좋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윤 원내대표도 이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3.05.03. scchoo@newsis.com

이어 "우선적으로 의장이 관심 갖는 헌법 위헌판정 받은 법안, 즉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45개 법안을 봤는데 신속하게 처리하자는 데도 공감했다"며 "대선 공통공약 130개 있는데 그 가운데 입법할 수 있는 것도 함께 뜻을 모아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장은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그런 기본 자세가 있으면 좋은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제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정치 신입생들에게 엄청난 불이익을 주는 문제가 있어서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ahah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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