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프리뷰] 변준형의 4차전 4Q 활약, 락다운 해제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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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다.
오세근과 김선형이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자밀 워니는 2~3차전 부진을 딛고 감을 되찾았다.
오세근은 4경기 평균 20.5점 10.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선형 역시 3차전 야투 난조를 딛고 4차전에서 23점,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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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36승 18패, 3위) vs 안양 KGC(37승 17패, 1위)
5월 3일(수)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 G&H / SPOTV ON
-2승 2패서 5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 81.8%(9/11)
-변준형, 기복 떨칠 수 있을까?
-오세근 챔피언결정전 통산 득점 7위 -1점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3승 3패 동률
1R : KGC 88-75 SK
2R : KGC 90-84 SK
3R : SK 82-81 KGC
4R : KGC 83-80 SK
5R : SK 85-79 KGC
6R : SK 74-73 KGC
파이널 맞대결 결과
1차전 : SK 77-69 KGC
2차전 : KGC 81-67 SK
3차전 : KGC 81-70 SK
4차전 : SK 100-91 KGC
챔피언결정전다운 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KGC가 문성곤으로 김선형의 동선을 차단하며 시리즈 우위를 가져오자, SK는 변칙으로 맞섰다. 4차전에서 리온 윌리엄스, 송창용, 오재현을 선발로 내세워 주축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이어 정규리그에서는 즐겨 구사하지 않았던 지역방어를 통해 오마리 스펠맨에 대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제 절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5차전이다. 2승 2패로 맞선 상황서 5차전을 승리한 11팀 가운데 9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81.8%의 확률이다.
오세근, 김선형은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세근은 4경기 평균 20.5점 10.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가 우승한다면, 강력한 챔피언결정전 MVP 후보다. 김선형 역시 3차전 야투 난조를 딛고 4차전에서 23점,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 역시 4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하는 등 16.3점 3점슛 1.2개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반면, 변준형의 존재감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4경기 기록은 10.3점 3.8리바운드 5.8어시스트 1.3스틸. 표면적인 기록은 무난해 보이지만, 야투율은 31.9%에 불과하다. 4차전에서는 3쿼터까지 6점(야투 2/8)에 그쳤고, KGC도 66-81로 3쿼터를 마쳤다.
이관희(LG)가 ‘마네킹’이라며 도발했지만 최성원, 오재현, 최원혁은 모두 수비5걸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수비 스페셜 리스트다. SK는 슛 컨디션이 저하된 오재현의 활용도가 예상보다 낮은 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최성원, 최원혁이 변준형을 괴롭히는 와중에 공격력까지 뽐내 객관적 전망을 뚫고 팽팽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변준형으로선 ‘첩첩산중’이지만, 4차전 4쿼터에서는 실타래를 풀었다.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돌파력에 3점슛 1개를 더해 9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 역시 김선형, 최원혁, 최성원을 10분 내내 투입한 만큼 가비지타임에서 나온 득점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 KGC는 변준형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중반 격차를 4점까지 줄이기도 했다.
관건은 4쿼터에서의 활약상이 5차전까지 이어지느냐다. KGC로선 오세근만으로 워니가 공격력을 회복한 SK에 맞서는 데에 부담이 따른다. SK가 지역방어 활용도를 높인다면, 오마리 스펠맨의 출전시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변준형의 꾸준한 활약이 더해져야 V4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KGC다. 변준형이 4차전 4쿼터에 보여준 화력은 KGC가 시리즈 우위를 되찾는 반전 영화의 예고편으로 남을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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