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성추행 피해자 증언 또 나왔다…“50년 전 비행기 1등석서 몸 더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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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성범죄를 당했다는 여성이 또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30여년 전 작가 엘리자베스 진 캐럴(79)을 성폭행한 혐의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문기일에서 제시카 리즈(81)가 캐럴 측 증인으로 출석해 1978~1979년 사이 뉴욕행 비행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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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성범죄를 당했다는 여성이 또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30여년 전 작가 엘리자베스 진 캐럴(79)을 성폭행한 혐의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문기일에서 제시카 리즈(81)가 캐럴 측 증인으로 출석해 1978~1979년 사이 뉴욕행 비행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리즈는 승무원에게 “일등석에 앉겠냐”는 제안을 받고 자리를 옮겼고 기내식을 먹고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이 앉아있었는데 트럼프가 갑자기 나에게 키스하고 나를 더듬었다”면서 이를 승무원에게 알리고 자리를 옮긴 후에야 상황이 종료됐다고 증언했다.
리즈는 트럼프가 자신을 소개하고 악수를 했지만 “뉴욕시의 부동산 상황에 대해 잘 몰라 트럼프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잡지 엘르의 칼럼니스트였던 진 캐럴은 지난 2019년에 낸 비망록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사실을 주장했다. 그는 1990년대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탈의실에서 범행이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외에도 여러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엔 전직 모델인 에이미 도리스가 20여 년 전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2016년 대선 당시에도 수 십 명의 여성들이 성폭행 사실을 주장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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