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송영길 셀프 출석'에 "정치적 방어, 오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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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 "정치적으로 뭔가 덮으려고 한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며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찰이 수사를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과잉 수사, 정치적인 수사가 드러나면 거기에 대해 반론을 하거나 대응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 국민들은 다들 '이게 문제가 있다' 또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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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 "정치적으로 뭔가 덮으려고 한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며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3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를 통해 "방송을 통해 일반 국민들한테 녹취록이 생생하게 공개가 됐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게 사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본인들이 억울하다면 사실 관계를 좀 정확하게 해명하거나 소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국민들이 문제가 좀 있다, 정치적으로 방어한다 혹은 덮으려고 한다 이런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찰이 수사를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과잉 수사, 정치적인 수사가 드러나면 거기에 대해 반론을 하거나 대응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 국민들은 다들 '이게 문제가 있다' 또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정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돈 봉투 사건은 민주당한테 상당히 큰 사건이다. 민주당의 중요한 정치적인 과정 속에서 돈 봉투가 오가고 돈으로 매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며 "단순히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넘어가기는 어렵다.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사건에 대한 단호한 처리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씨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과 공모해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 본부장 등에게 9,400만원 가량을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각각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이 있지만 조사나 과정에서 성실하게 이 문제를 밝혀나가도록 하겠다", "법적 투쟁으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오늘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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