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보험 수익 15% 증가…영업손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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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26개 재보험 사업자의 재보험 수익이 총 14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금은 줄어든 반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이 크게 늘면서 영업손익은 1년 전보다 9.1% 감소했습니다.
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재보험 사업실적 및 평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업 재보험사의 재보험 수익은 14조9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습니다. 공동재보험 거래와 K-ICS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의 재보험 활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보험사는 계약자로부터 인수한 리스크를 재보험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 즉, 재보험사로 전가하게 됩니다. 막대한 책임을 분산시키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책임의 일부나 전부를 재보험사로 이전하는 구조입니다. 국내에서 재보험 사업은 9개 재보험사와 17개 손해보험사가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업 재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87.8%로 집계됐습니다. 코리안리가 65.1%로 가장 높았고 스코리(8.3%), 스위스리(5.8%)가 뒤를 이었습니다. 수재보험료 가운데 국내 거래 규모는 11조6천억원으로 77.9%였고, 해외 거래는 3조3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업 재보험사의 영업손익은 3천1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줄었습니다.
재보험손익은 1년 전(153억원)보다 93억원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 보험금은 줄었지만 태풍 등에 따른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투자손익은 218억원 감소한 3천4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은 증가한 반면, 환율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운 자본규제 K-ICS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재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보험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감독기관과 협력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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