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 불법숙박업 단속… 업주 85명·30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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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단속 나오면 '아는 사람 집에 방문했다'고 답하고 절대 문 열어주지 마세요."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주간 시내 불법 숙박업소 단속을 실시해 305건을 적발하고 업주 8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수차례 방문해 미신고 숙박업 단속을 한다는 점을 악용, 손님들에게 경찰이 방문했을 시 문을 열어주지 말고 "친구 집에 왔다"고 답변하라는 지침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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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단속 나오면 ‘아는 사람 집에 방문했다’고 답하고 절대 문 열어주지 마세요.”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주간 시내 불법 숙박업소 단속을 실시해 305건을 적발하고 업주 8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단속에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마포구 127건, 중구 73건, 강남구 66건 등이었다. 10개 이상의 호실을 갖춘 ‘기업형 숙박업소’이면서도 신고 없이 운영해 온 업주는 9명으로, 전체 단속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 업주는 6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중 1개 층 8호실에 대해서만 숙박업 신고를 하고, 나머지 3개 층 24호실에 대해선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일부는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손님들에게 ‘대처 요령’을 교육하기도 했다. 경찰이 수차례 방문해 미신고 숙박업 단속을 한다는 점을 악용, 손님들에게 경찰이 방문했을 시 문을 열어주지 말고 “친구 집에 왔다”고 답변하라는 지침을 준 것이다. 한 업주는 순찰차가 주차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도 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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