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정·최서연 영입’ BNK 박정은 감독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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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뜻과 배려가 모여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삼성생명 시절부터 박다정은 눈여겨본 박정은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잘한 선수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프로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해서 조금 안타까웠다. 가진 공격력과 슈팅이 상당히 좋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선수 개인도 변환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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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모두의 뜻과 배려가 모여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아산 우리은행 박다정과 용인 삼성생명 최서연이 부산 BNK썸으로 향한다. 이사빈이 은퇴를 선언했고, 새 시즌을 맞아 벤치 자원을 보강하고자 한 BNK는 둘을 무상으로 영입했다. BNK 소집일인 6월 4일부터 함께 훈련에 돌입하며 6월 1일부터 소집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성여고를 졸업한 박다정은 2012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었고 지명권 양도를 통해 삼성생명으로 향했다. 이후 인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거쳐 2018년부터 우리은행에서 뛰게 됐다. 지난 시즌은 23경기 평균 9분 45초 동안 1.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시절부터 박다정은 눈여겨본 박정은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잘한 선수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프로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해서 조금 안타까웠다. 가진 공격력과 슈팅이 상당히 좋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선수 개인도 변환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농구를 한 최서연은 농구가 하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 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참가, 1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3시즌 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총 16경기에 출전해 3분 43초 동안 0.3점 0.5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박정은 감독은 “드래프트에 나왔을 때 연맹 입장에서 본부장의 시선으로 지켜봤었다. 어린 나이에도 리듬감도 좋아 지명됐었다. 한국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유의 리듬을 갖고 있어 기대를 많이 했다.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를 뛰는 모습에서 가능성을 봤었다. 잠재력이 있어 한번 키워보고 싶은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둘 모두 무상영입이다. 두 구단은 선수의 앞날과 더 많은 기회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결정했다.
박정은 감독은 “팀 구성상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는데, 구단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쉽지 않은 결정일 텐데 두 구단이 결정을 내려주셔서 선수들이 한 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둘의 활용 계획에 대해 묻자 박정은 감독은 “박다정은 식스맨으로 뛸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 최서연은 오프시즌을 함께 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것이다. 준비되면 바로 기용할 생각이다. 오프시즌에 벤치 자원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정해져 있는 멤버는 없기에 누구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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