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따른 금융 리스크↑…경상수지 적자도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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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가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 76명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높은 가계 부채 및 상환부담 증가(53.9%)'에 이어 '부동산 시장침체(48.7%)'를 꼽은 응답자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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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가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 76명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높은 가계 부채 및 상환부담 증가(53.9%)'에 이어 '부동산 시장침체(48.7%)'를 꼽은 응답자들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같은 조사에서 부동산 시장침체를 주요 리스크로 응답한 비율은 36.1%였습니다.
기업의 업황 및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62.5%→42.1%)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34.7%→22.4%)에 대한 응답률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수지 적자 지속(31.6%)'은 이번 조사에서 신규 리스크 요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응답자들은 '부동산시장 침체'의 경우 발생 가능성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 모두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 부실 및 우발채무 현실화, 대규모 자금인출 가능성'의 경우 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발생 시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은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답했습니다.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단기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 당시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이 크게 하락(58.3%→36.8%)한 가운데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응답한 비중은 큰 폭으로 상승(5.6%→27.7%)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취약성이 가장 부각될 것으로 판단되는 금융업권에 대해서는 대부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중·소형 증권사, 캐피탈사 등 비은행업권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해당업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이 주요 취약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응답자들은 금융기관의 유동성 대응 능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함께 장기적 시계에서 부동산 및 금리 정책을 운용해 금융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2년부터 연 2회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 및 주요 경제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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