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운용, 두 번째 공모펀드도 인기…출시 한달 만에 설정액 500억 돌파

김근희 기자 2023. 5.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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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VIP자산운용의 공모펀드인 'VIP한국형가치투자'가 출시 한 달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VIP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 설정액이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20년간 수익률 성과를 입증한 VIP자산운용이 내놓은 두 번째 공모펀드이자, 첫 번째 개방형 공모펀드라는 점에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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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한국형가치투자' 설정액 500억 넘어…절대성과 연동 운용보수 등 인기 요인
/사진=VIP자산운용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VIP자산운용의 공모펀드인 'VIP한국형가치투자'가 출시 한 달 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첫 번째 공모펀드를 성공적으로 완판한 데 이어 두 번째 공모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 설정액이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2년간 신규 설정된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29개 중 처음으로 설정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3일 판매를 시작한 해당 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운용보수가 달라지는 국내 첫 절대성과 연동형 상품이다. 출시 이후 매일 20억원 내외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왔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연금 부문에만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유입자금을 판매처별로 보면 현재까지 KB국민은행(판매액 172억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판매 중인 16개 증권사 중에서는 온라인전용 한국포스증권(58억원)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클래스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20년간 수익률 성과를 입증한 VIP자산운용이 내놓은 두 번째 공모펀드이자, 첫 번째 개방형 공모펀드라는 점에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기존 펀드들과 달리 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바뀌는 펀드 구조 역시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VIP자산운용이 지난 2월 출시한 첫 번째 공모펀드인 'VIP 더 퍼스트(The First)'는 출시 당일 300억원 한도를 소진해 완판됐다. 해당 펀드는 추가 설정이 불가능한 단위형, 중도환매가 되지 않는 폐쇄형이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금액이 모여 운용업계와 투자자 모두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결국 고객의 요구사항은 시장을 이기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임을 알고 있다. 장기적인 결과를 통해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김민국 대표이사는 "대형펀드의 역설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액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소프트클로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한국 대표 주식형펀드로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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