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어린이날 만12세 이하 교통사고 피해자, 주말보다 45% 많아”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어린이(만 12세 이하) 교통사고 피해자가 주말보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 더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분석을 담은 ‘최근 3개년 자동차보험 어린이(만 12세 이하) 사고피해 현황’을 내놓았다.
2020~2022년 평균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 피해자 수는 506명으로 평소 주말(349명) 대비 45% 많았다.
또한 3개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수를 월별로 보면 어린이 피해자는 5월(5.7%)과 8월(5.7%)에 많이 발생했다.
대부분 학교가 전면등교로 전환하면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어린이 자동차사고 피해자는 9만1977명으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피해자를 학년별로 분석하면 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저학년이 고학년보다 많았다.
또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에도, 중상사고를 입은 어린이 피해자 중 3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상사고 어린이 피해자 안전벨트 착용률은 67.7%로, 2021년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86.85%)보다 낮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대체휴일 등 연휴에 자동차통행량이 특히 증가할 것이므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포함한 자동차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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