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S 대응 수요 영향에 지난해 재보험 수익 2조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업계의 새 건전성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재보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재보험 수익이 2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재보험 사업실적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재보험 수익(수재보험료 기준)은 총 14조9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1조9766억원)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보험업계의 새 건전성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재보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재보험 수익이 2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재보험 사업실적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재보험 수익(수재보험료 기준)은 총 14조9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1조9766억원) 증가했다. 국내 거래가 11조6244억원(77.9%), 해외 거래가 3조3067억원(22.1%)였다.
지난해 재보험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는 건전성 제도 변화가 한몫했다. 올해부터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재무건전성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재보험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신한라이프가 3200억원, 삼성생명이 6000억원 규모로 코리안리와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한 것도 재보험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재보험 사업은 코리안리 등 전업 재보험사 9곳, SGI서울보증 등 원수보험사 17곳이 영위하고 있다.
수재보험료 기준으로 전업 재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87.8%이며, 회사별 점유율은 코리안리 65.1%, 스코리 8.3%, 스위스리 5.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업 재보험사의 영업수익(재보험+투자)은 3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11%(311억원) 감소했다.
태풍 힌남노 등으로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이 급증하면서 재보험수익이 전년보다 93억원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수익(3047억원)의 경우, 금리 상승에 의한 이자 수익 증가에도 환율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이 급증하면서 218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국내 보험회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수재-출재)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 감독기관과 협력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 제이홉 입대, 전 세계 팬들 ‘신병교육대’ 식단 공유…한식 관심 이어져
- ‘아들 데려간다’ 자녀 살해하고 극단 선택한 엄마
- “취미로 시작했는데…월 100만원 넘게 벌어요”
- “연휴 앞두고 보너스 2000만원, 실화냐?” 직원들 난리났네
- 아이유 “각막 손상된 것처럼 눈이 너무 아파요”
- 中서 마동석 프사 바꾸기 열풍…"불친절 서비스 신속 해결"
- 백윤식 옛 연인이 쓴 에세이…법원 “사생활 내용 일부 삭제하라”
- 서동주, 父 故 서세원 발인 후 반려견도 떠나 보내
- 침묻은 꼬치로 닭강정을…日개그맨, 망원시장서 ‘위생테러’ 논란
- 임지연·이도현, 강릉 데이트 목격담…“목소리 멋지고, 눈망울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