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5월·8월 발생 높아…일주일 중 주말 41.2%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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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과 방학 및 휴가철인 8월에 어린이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스쿨존에서 매년 약 185명의 어린이 피해자(보험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보호구역 내에서는 규정속도를 준수해야할 것"이라며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사항을 유념해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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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린이 교통사고 9.2만명 전년비 6.8% 늘어…"거리두기 해제 탓"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1년 중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과 방학 및 휴가철인 8월에 어린이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3일 최근 3개년 간 자동차보험 어린이(만 12세 이하) 사고피해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먼저 지난해 어린이 자동차사고 피해자는 9만1977명으로 전년(8만6121명) 대비 6.8%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교수업 대부분의 학교가 전면 등교로 전환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어린이 피해자는 전체 피해자 대비 5월과 8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자 중 구성비를 보면 5월과 8월이 5.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통상 자동차사고는 대체로 가을에 많고 봄에 적게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 기간 어린이날, 방학 등 외출이 늘어나는 영향으로 보인다.
요일별로는 주말 어린이 피해자는 평일의 약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피해자 구성비는 평일 11.8%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20.6%다. 주말 양일간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 비중만 41.2%이다.
사고시간은 평일은 등교시간대(오전 8시)와 학교수업 종료 후 이동하는 과정(오후 4시~6시)에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경우 횡단보도사고가 13.4%로 일반적인 교통사고 전체 평균(12.5%)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피해자가 고학년 피해자보다 많았다. 또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67.7%로, 10명 중 3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은 "스쿨존에서 매년 약 185명의 어린이 피해자(보험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보호구역 내에서는 규정속도를 준수해야할 것"이라며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사항을 유념해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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