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피해 지역 복구…“목상동 보상 90% 완료”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13일부터 화재로 인한 피해 접수를 다양한 경로로 받아왔다. 화재 직후, 회사 내 헬프데스크와 인근 주민센터에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접수는 물론 상담 업무도 함께 진행해왔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접수된 현황은 모두 2000여건으로 공장 인근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는 물론 기업체, 상가, 농가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보상 상황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대전공장 인근 지역인 목상동은 현재 90% 이상 보상을 완료했지만, 석봉동의 경우 피해 접수가 최근에서야 마무리돼 보상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타이어는 접수된 피해 민원 가운데 화재와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증빙이 가능한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의 피해 복구는 이미 일정 부분 완료된 상태로 인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7개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검증을 거쳐 운동장 모래 세척 및 교체 작업, 건물 세척작업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피해가 확인되는 지역을 수시로 찾아가 피해 복구에 도움을 보탰다. 또 살수차를 동원해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주요 도로 및 이면 도로 등지에서 도로세척작업도 벌였다. 아파트와 주택가 이외에도 상인 및 농가 피해에 대해서도 전문가 조사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복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윤정록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장은 “화재 직후부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일일이 소통하고 해결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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