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모' 오세훈 캐스팅이 신의 한 수…"007 작전이었다" [종합]

장우영 2023. 5. 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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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기존 하이틴 로맨스와는 다른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3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성 PD와 배우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 등이 참석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사랑과 우정 무엇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열여덟 청춘들의 견고한 우정과 진지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최강 브로맨스를 장식할 고유와 고준희 두 단짝친구가 동시에 사랑에 빠진 전학생 한소연과 삼각관계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여기에 고준희가 고유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후, 장기 기증자의 특성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세포 기억설)을 겪게 되며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스토리까지 겸비해 새로운 장르의 하이틴 드라마를 예고했다.

김진성 PD는 “기존의 하이틴 드라마와 차별점을 준 게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다. 판타지적 요소를 줘서 남자 배우들의 브로맨스를 극대화시키려고 했다.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이 이식을 해준 사람의 습관이나 기억을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다른 차별점이라면 기존 하이틴 로맨스는 젊은 세대에 취향이 집중되는데, 우리는 모든 세대가 아우르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성 PD는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 캐스팅에 대해 “캐릭터들이 찰떡이었다. 고유와 준희, 소연이가 오세훈, 조준영, 장여빈이어야만 공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오세훈은 공을 들이고 007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멋짐과 카리스마만 생각했는데 첫 만남에서 너무 해맑은 모습만 보였다. 그게 너무 잘 보였다. 오세훈이 고유여서 너무 행복하다. 너무 찰떡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조준영은 처음 대본을 쓰면서 리스트업 할 때 마음 속 1순위였다. 러브콜을 몇 번 보냈는데 중간에 소통의 오류가 있었다. 그러다 막판에 오세훈이 캐스팅되면서 다시 접촉하면서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고, “장여빈은 핫한 배우인데 캐릭터의 비밀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바로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세상에 무서운 건 없고, 사랑하는 건 많은 매력적인 농구 천재 소년 고유 역에는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등에 출연한 오세훈(엑소 세훈)이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는 18살 고등학생의 풋풋한 설렘을 연기한다.

오세훈은 ‘고유’ 역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캐릭터를 유심히 보는데 너무 다양한 면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고유를 통해서 비록 연기지만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캐릭터에 많이 끌렸던 것 같다. 에너지 넘치고 장난끼 넘친다. 그 나이에 맞는 모습이면서도 할머니에게는 애교가 많고, 친구들에게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의리도 있는 완벽한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은 “어딜 가나 막내였는데 어느덧 이렇게 되어서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작업을 처음 하게 됐다. 부담이 있었던 건 사실이었다. 배우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라는 게 내 첫 숙제여서 많이 만났다. 식사도 하고 연락처도 공유해서 문자도 많이 하면서 그러면서 빨리 가까워졌던 것 같다. 그래서 촬영할 때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것보다 보고싶은 것이 많은 묘한 분위기의 전교 1등 고준희 역에는 JTBC 드라마 ‘라이브온’과 영화 ‘해피 뉴 이어’등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펼치며 청춘 로맨스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조준영이 함께한다.

조준영은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는 병을 처음 들어봤다. 신장 이식을 받게 된 준희가 어떤 행동, 표정을 지어야 할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신경 쓴 부분은 준희가 완전 고유가 되는 느낌보다는 기본적으로 가진 준희의 베이스에서 고유를 얹은 연기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많이 여쭤보면서 연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 PD는 “아주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조준영은 “나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60% 정도라고 생각한다. 말이 많고 활발한 성격은 아닌데, 그렇다고 준희처럼 조용한 편은 아니다. 준희와 닮은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어서 6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두 소년이 동시에 사랑에 빠진 소녀 한소연 역에는 치즈필름 ‘복수여신’ 시리즈를 통해 도합 5000만뷰 조회수를 기록한 라이징 신예 스타 장여빈이 맡았다. 장여빈은 “캐스팅 소식에 많이 놀랐다. 꿈 같았다. 대본 리딩하고 촬영을 할 때까지도 내가 꿈을 꾸고 있는 줄 ㅇ라았다. 현실이 맞나 싶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장여빈은 “한소연은 외롭고 비밀스럽고 어떻게 보면 차가운 친구다. 두 친구를 만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해진다”며 “실제로 나라면, 고유와 고준희 중에서 준희에게 끌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촬영을 진행하면서 고유를 보게 되니까 고유에게 더 끌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여빈은 “한소연과 나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말도 없고 차갑고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인데 사실 나는 말도 많고 밝은 성격이다. 연기를 하면서 한소연의 생각을 같이 느끼면서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PD와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오세훈은 “고박사가 누구인지 추리해보시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조준영은 “우리 작품은 평범한 로맨스와 학창 시절을 담은 것 뿐만 아니라 각자 가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 여러 추억이 담겨서 작품 자체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고, 장여빈은 “요즘 Y2K가 유행인데, 시대 배경이 그런 느낌이다. 사복 입을 때 놀라곤 했다. 소품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추천했다. 김진성 PD는 “고박사 찾기, 추억, 소품 등을 종합적으로 보시면서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오는 5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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