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또’ 접속 장애…정책자금 목마른 소상공인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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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또 다시 사이트 접속 오류 사태를 빚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접수·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접속 장애가 반복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월 총 3차례에 걸쳐 저신용 소상공인 전용자금 직접대출을 접수 받을 당시에도 번번이 사이트 접속 오류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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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대상 등 잘못 설정해 사이트 연결 안돼
반복되는 오류에 소상공인 피해…"해결 한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또 다시 사이트 접속 오류 사태를 빚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접수·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접속 장애가 반복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자금은 예산소진시 조기 마감되는 정책자금으로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 희망자가 사이트에 몰려들었다. 하지만 소진공이 지원 대상 등을 잘못 설정해둔 탓에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온라인 유통업을 하는 소상공인 신 모씨는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시간만 낭비했다”며 “스마트자금 신청을 누르면 강릉 산불 피해 긴급경영자금대출 안내로 연결되는 등 오류가 이어졌고 콜센터 전화 연결마저 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진공은 접속자 폭주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특정자금에만 지역제한 설정이 돼야 하는데 전체 자금에 설정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오류를 인지한 즉시 용역사에 조치를 요청했고 관련 민원을 모두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소진공 접속 장애는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난지원금 등 소상공인 대상 각종 정책자금 신청이 늘면서다. 지난 1~3월 총 3차례에 걸쳐 저신용 소상공인 전용자금 직접대출을 접수 받을 당시에도 번번이 사이트 접속 오류가 일어났다.
수차례 반복되는 오류에도 소진공과 담당 부처인 중기부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서버 강화, 트래픽 관리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원이 적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연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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