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위기감 고조…연준 내일 0.25%p 인상할 듯

임종윤 기자 2023. 5.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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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가 보겠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디폴트와 관련해 공화당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보신 대로 미국 기준금리 결정도 우리 시간으로 내일(4일) 새벽 결정되는데, 0.25% 포인트 인상이 예상됩니다. 

하나하나 짚어보죠. 

임종윤 기자, 디폴트 관련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백악관은 현지시간 2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9일 부채 한도 조정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만남을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조건 없는 한도 상향을 주장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정부 지출 삭감을 전제로 한도를 올린 법안을 이미 단독처리한 상황입니다. 

양측의 양보 없는 대결로 디폴트가 현실화될 경우, 수백만 명의 실직과 기업 파산등 미국 경제의 대혼란이 불가피합니다. 

타협이 된다고 하더라도 늦게 이뤄진다면 위험요인 부각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와중에 금리도 결정되네요. 이번에도 인상이 유력하죠? 

[기자]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0.25%p를 인상하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오르게 됩니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미간 금리격차도 1.75%p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인상 뒤, 미국 은행위기 등을 고려해 한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 라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리차드 피셔 / 前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입니다. 그 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가 나올 때까지 동결할 것입니다.] 

하지만 뚜렷하게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6월 0.25%p 인상 관측도 30%에 달합니다. 

따라서 내일 FOMC에서 관심사는 향후 방향성에 대해 파월 의장이 어떤 언급을 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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