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비행기 1천만명 탔다…높은 항공권 가격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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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3년 넘게 내리막길을 걷던 항공 수요가 올해 들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에 1천만명 꼴로 공항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연 기자, 올해 항공 수요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등 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3천982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 같은 기간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달만 총 1천35만 명이 이용했는데, 월간 이용객이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선 이용객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1천869만명으로, 2천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해외를 나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은 지난 주말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포함돼 있어 항공 여객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달 황금연휴 기간 동안 131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다만 항공권 가격은 아직 높은 수준인데, 완전한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올해 여름 휴가 시기 항공권 가격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0% 정도 높습니다.
7월 말 출발하는 인천~뉴욕 왕복 항공권 가격은 250만원에서 300만원 수준이고요.
유럽 도시인 바르셀로나 최저가는 200만원, 파리와 로마도 각각 220만원선입니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 최저가는 40만원 초반, 방콕이나 다낭 노선도 60만~70만원입니다.
일본이나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저비용항공사 LCC를 포함한 항공사들이 공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항공권 가격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는데요.
다만 LCC가 운항하기 어려워 공급이 적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가격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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