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DB 총회 참석…"韓, 인태지역 경제협력 적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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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제56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총회 를 축하하고,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되어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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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제56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총회 를 축하하고,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되어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빈곤감축을 목표로 지난 1966년 설립돼 역내 49개국, 역외 19개국 등 총 6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윤 대통령은 총회 장소인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에 ADB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라면서, 한국과 ADB의 오랜 인연을 환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지정학적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이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확대되고 있는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이라고 했다.
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국간 간 연대와 협력을 당부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경우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생산 제조 역량, 첨단기술, 그리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만큼 국가 간 협력으로 도전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는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등 60개국 이상의 ADB 회원국 대표단과 ADB 측 주요 관계자, IMF, 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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