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북대표 은퇴 검토… 미국 한반도라인 세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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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의 대북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성김(사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은퇴를 검토하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라인이 세대교체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반도 실무를 책임졌던 에드 케이건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이 2일(현지시간) 주말레이시아 대사로 지명되는 등 올여름을 전후해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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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대사에 지명돼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의 대북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성김(사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은퇴를 검토하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라인이 세대교체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반도 실무를 책임졌던 에드 케이건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이 2일(현지시간) 주말레이시아 대사로 지명되는 등 올여름을 전후해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올해를 끝으로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현직에서 물러난다는 계획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20년 10월 주인도네시아 대사 업무를 시작해 올 10월 통상적인 대사 교체 시기인 3년을 채우게 된다. 한국계 직업외교관인 김 대표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거쳤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1~2014년 주한 미국대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백악관 NSC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이번 정상회담 실무를 책임졌던 케이건 국장은 이날 주말레이시아 대사로 지명됐다.
케이건 국장은 주중국 대사관 근무 당시 6자회담에 관여하고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 한국통으로 꼽힌다. 이번 회담 직후 워싱턴 선언이 ‘사실상 핵공유’라는 대통령실 언급에 직접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스콧 워커 국무부 한국과장도 올여름 인사에서 아시아 지역 공관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고, 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역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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