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이사회 개편… 상근 부회장에 김정배 前차관

허종호 기자 2023. 5. 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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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김정배(사진)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쇄신안을 도입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3월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받은 축구인 100명에 대한 '기습' 사면으로 공분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사면 철회와 함께 지난달 4일 정 회장을 제외한 모든 부회장과 이사진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축구협회는 이사진 재구성과 전무 이사직을 폐지하고 상근 부회장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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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김정배(사진)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쇄신안을 도입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새 이사진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3월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받은 축구인 100명에 대한 ‘기습’ 사면으로 공분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사면 철회와 함께 지난달 4일 정 회장을 제외한 모든 부회장과 이사진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축구협회는 이사진 재구성과 전무 이사직을 폐지하고 상근 부회장 제도를 도입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대표팀 출신 경기인을 전무로 임명, 축구인들과 축구협회의 가교 구실을 맡겼다. 그러나 이번 사면 사태를 통해 민원 창구로 변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비경기인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수소문해 김 전 차관을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부회장단에는 한준희(홍보) 해설위원, 장외룡(기술) 전 감독, 원영신(여성)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학교축구) 아주대 감독, 최영일(대회운영) 전 국가대표, 이석재(시도협회 대표) 경기도축구협회장이 선임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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