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투자”… 포스코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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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총액 132조 원을 기록하며 재계 순위 5위로 올라선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 대규모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이에 맞춰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 약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 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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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00만대분 생산력갖춰
5900억 투자…연내 착공 계획
포항에 전구체 생산기지 건설
음극재 공장도 2년뒤 완공목표
자산총액 132조 원을 기록하며 재계 순위 5위로 올라선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 대규모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배터리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생산 능력 강화를 통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한편, 경북 포항에 총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양극재용 전구체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3일 밝혔다. 니켈 제련 공장은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2차전지 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공단에 들어설 니켈 제련 공장은 연간 5만2000t(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억4100만 달러(약 5900억 원)를 투자해 연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부터 상업 생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에서도 연산 2만t 규모의 2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공장을 전남 광양에 짓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니켈 공급망을 확보해 2030년까지 연산 22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용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위해 화유코발트,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맞춰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 약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 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 공장은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산단의 26만7702㎡(약 8만 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연산 10만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인 만큼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니켈·전구체부터 양극재에 이르는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음극재 생산 공장도 추가로 건설한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의 풀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권역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고객사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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