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추락 원흉 ‘꺼억’ 기적 부활, 평점 1위→PSG 제치고 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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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7번, 주급 7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손에 꼽히는 먹튀인 알렉시스 산체스(34)가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산체스는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라이벌 맨유로 이적했다.
산체스는 지난 1일 AJ오세르와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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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등번호 7번, 주급 7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손에 꼽히는 먹튀인 알렉시스 산체스(34)가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산체스는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라이벌 맨유로 이적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 여기에 주급 7억의 파격 대우까지 받았다.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 내리막을 걸었다. 맨유에서 두 시즌 3골의 불명예 기록을 남긴 채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4골, 7골, 5골. 살아날 기미가 안 보였다. 지난해 8월, 자유 계약 신분으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살아났다. 산체스는 지난 1일 AJ오세르와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을 책임졌다. 후반 32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2-1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세유는 승점 70점으로 2위를 기록, 선두 파리생제르맹(PSG)을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고무적인 건 산체스가 오세르를 상대로 총 슈팅 5회를 시도, 패스 성공률 81%, 경합 2회 등 전체적인 컨디션과 자신감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3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공개한 팀 시즌 평균 평점에서도 7.13점으로 1위다. 네이마르(PSG, 13골)와 득점이 같고, 리그 전체 득점 9위다. 모든 대회를 통틀며 39경기 17골 2도움이다.
아스널을 떠난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한 산체스다. 마르세유는 최근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달리며 PSG에 역전 우승을 노린다. PSG는 최근 6경기에서 3패를 안았다. 산체스가 마르세유의 영웅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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