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위' 나균안 vs '리그 에이스' 페디, 4월 MVP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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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나균안과 NC 다이노스의 '새 에이스' 에릭 페디가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4월 MVP 후보 11명을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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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안우진·양석환·김현수·러셀 등 경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나균안과 NC 다이노스의 '새 에이스' 에릭 페디가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4월 MVP 후보 11명을 3일 발표했다. 나균안과 페디를 비롯해 서진용, 최정(이상 SSG 랜더스), 안우진, 이원석, 에디슨 러셀(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현수, 문성주(이상 LG 트윈스), 곽빈, 양석환(이상 두산 베어스)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력한 4월 MVP 후보는 나균안과 페디다.
나균안은 4월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거둬 페디와 월간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3⅔이닝 동안 탈삼진 29개를 잡으면서 평균자책점 1.34(4위)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롯데가 4월을 단독 1위로 마칠 수 있던 것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나균안의 공이 컸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페디는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4월 6경기에 등판해 38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0.47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승(4승) 공동 1위, 탈삼진(48개) 2위에 오르는 등 대단한 성적을 냈다.
탈삼진(49개) 1위 안우진, 세이브(10개) 1위 서진용, 홈런(6개) 및 장타율(0.570) 1위 양석환, 타율(0.400) 1위 김현수, 타점(24개) 1위 러셀, 안타(37개) 및 득점(19개) 1위 문성주, 출루율(0.494) 1위 이원석 등도 나균안, 페디와 4월 MVP를 놓고 경쟁한다.
평균자책점(0.88) 2위 및 다승(3승) 공동 4위에 오른 곽빈, 그리고 득점 공동 1위와 홈런(4개) 및 타점(20개) 공동 2위를 차지한 최정도 4월 MVP에 도전한다.
KBO리그 4월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팬 투표는 3일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SOL'에서 참여 가능하다.
9일 공개되는 4월 MVP의 주인공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국내 선수가 수상할 경우에는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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