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일선거 지방의회 당선자 90% "통일교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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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러진 통일지방선거에서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판세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일교에 대한 지난해 11월 교도통신의 설문조사에서 교단 측과의 접점을 인정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지방의회 의원 334명 가운데 41곳 도부현(府県議) 의회 선거에 출마한 현직의 90.6%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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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일교 연관 입후보 265명 중 240명 당선
"교단 문제, 투표에 미친 영향 제한적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에서 치러진 통일지방선거에서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판세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일교에 대한 지난해 11월 교도통신의 설문조사에서 교단 측과의 접점을 인정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지방의회 의원 334명 가운데 41곳 도부현(府県議) 의회 선거에 출마한 현직의 90.6%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후보한 265명 중 무투표였던 63명을 포함해 240명이 당선됐다. 낙선자는 25명, 불출마는 23명이었다.
이 같은 선거 결과를 놓고 "고물가와 저출산 대책으로 논쟁이 오가는 가운데 교단 문제가 유권자의 투표 행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선자를 설문조사 당시 소속 정당별로 분류하면 자민당 196명, 입헌민주당 6명, 일본유신회 7명, 공명당 9명, 기타 1명, 무소속 21명이었다. 자민당은 후보자 215명의 91.2%가 당선됐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거버넌스 코드(통치원칙)로 불리는 당 행동지침을 개정해 도도부련에 교단 측과의 관계 차단을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 이러한 통일교 교단측에 대한 대응이 유권자로부터 일정부분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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