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100주년'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7일 발기인 대회

송창헌 기자 2023. 5. 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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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김대중재단이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광주·전남지부는 내년 1월6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김대중정치학교, 김대중 청년아카데미 운영, 김대중 사상 연구, 봉사 활동, 무등산 전국 등반대회, 추모음악제,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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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김대중재단이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DJ 탄생 100주년은 2024년 1월6일이다.

김대중재단은 오는 7일 오후 2시30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 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김대중재단 광주·전남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김대중재단은 미리 배포한 선언문을 통해 "김대중 선생의 나라 사랑과 긍정적 사고, 용기와 도전정신을 배워 삶의 스승으로 삼고, 역사를 하나의 신앙으로 받들었던 선생의 유지를 계승해 김대중정신 계승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 선생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우리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몸소 실천한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통합과 남북 화해·통일을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재야·시민운동가와 장애인, 전·현직 선출직, 학자, 경제인, 문화예술인, 일반 시민 등 243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발기인 대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길 6·15공동선언 남측 상임대표,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김재형 전 조선대 부총장, 최영관 전 광주YMCA 이사장,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박경린 전 광주YWCA 사무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발기인 대회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문희상·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정대철 헌정회장, 황석영 작가 등 김대중 대통령과 정치역정을 함께 한 이들도 상당수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설립 준비위원장은 정구선 전 광주NGO재단 이사장이 맡고 있으며, 창립대회는 오는 6월18일 오후 2시 김대중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전남지부는 내년 1월6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김대중정치학교, 김대중 청년아카데미 운영, 김대중 사상 연구, 봉사 활동, 무등산 전국 등반대회, 추모음악제, 역사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주 김대중재단 이사(광주·전남 설립준비위 운영·집행위원장)는 "김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4년이 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민생 경제, 남북 관계, 평화가 모두 후퇴하거나 흔들리고 있다"며 "난국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모여 재단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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