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포탄 생산량 연간 100만 발로 늘린다…7400억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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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신속히 지원하고 회원국들의 탄약 보유량을 보충하려는 목적으로 약 7400억원을 투자해 포탄 생산량을 연간 100만 발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EU는 약 20억 유로(약 2조9500억원)를 지출해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앞서 발표된 지원 방안에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탄약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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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매달 최소 35만발 소진…EU에 지원 요구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신속히 지원하고 회원국들의 탄약 보유량을 보충하려는 목적으로 약 7400억원을 투자해 포탄 생산량을 연간 100만 발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다음날(3일) EU 예산에서 5억 유로(약 7조4000억원)를 배정해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에리 브레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EU 방위산업은 이제 전시 경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12개월 이내 유럽에서 연간 포탄 100만발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EU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바흐무트 등에서 러시아와 격전을 벌이면서 나토 표준인 155㎜ 포탄 탄약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특히 한 달에 최소 35만 발을 소진하고 있어 EU 회원국들에 지원을 계속 요청해왔다.
이에 EU는 약 20억 유로(약 2조9500억원)를 지출해 우크라이나에 12개월에 걸쳐 155㎜ 포탄 100만발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앞서 발표된 지원 방안에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탄약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레통 위원은 "EU가 탄약 생산을 위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우크라이나와 회원국들의 수요를 맞추지는 못한다"며 "우리는 격화된 분쟁 속 급등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활성화해야만 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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