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한가 사태’ CFD 관련 키움증권 검사 착수

허인회 기자 2023. 5.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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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3일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당국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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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김익래 회장 연루 여부 검사 불가피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서울 여의도의 키움증권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3일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다.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CFD 판매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당국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금감원이 검사에 착수하면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에 대한 검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있어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주가 폭락 전 605억원 규모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해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는 13개사가 영업 중으로 CFD 잔액은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 5181억원, 메리츠증권 3409억원, 하나증권 339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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