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韓, 세계 기후 네트워크 거점 ‘K-허브’ 내년 서울 설립

인천=박소정 기자 2023. 5. 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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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해 기후 분야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 기후기술허브(K-허브)가 내년 서울에 설립된다.

한국 정부와 ADB는 K-허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인력도 공동으로 파견해 운영하기로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K-허브는 기후 분야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각국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하고, 기후 지식 전수·역량 강화 등 ADB의 기후 분야 사업을 설계·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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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총회]

전 세계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해 기후 분야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 기후기술허브(K-허브)가 내년 서울에 설립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3일 인천 송도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K-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 등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의 면담에서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합의문(MOU)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 정부와 ADB는 K-허브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인력도 공동으로 파견해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서울 개소를 목표로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K-허브는 기후 분야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각국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연결하고, 기후 지식 전수·역량 강화 등 ADB의 기후 분야 사업을 설계·수행할 예정이다. 기후 관련 정책과 지식을 공유·전파하는 기후 싱크탱크 역할도 수행한다. ADB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녹색기후기금(GCF) 등 한국 소재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이아시아(e-아시아) 지식협력기금에 올해부터 6년간 1억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이 기금은 디지털 분야 지식 공유를 위해 한국이 2006년 설치한 단독 신탁기금이다. 한국은 또 다자기금인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벤처에도 각각 500만달러, 300만달러를 신규 또는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ADB 연차총회에서 발족하는 다자기금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에도 100만달러 출연을 약정했다. 이 기금은 아시아 최빈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지난 2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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