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료 인상 초읽기…전기료 약 3천원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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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다음 주 중으로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미뤄왔던 공공요금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에 나서겠다는 모습이네요?
[기자]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는데요.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은 어제(2일)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 여론이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또한 "인상 필요성에 공감대가 있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정부는 전기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인상폭 결정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자구안과 함께 이번 인상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손실은 약 32조6천억 원,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8조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앵커]
지금보다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전기와 가스요금은 2분기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1분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면 올해 전체적으로는 kWh당 51.6원을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1분기 전기요금이 kWh당 13.1원 오른 걸 고려하면, 이번 2분기 요금 인상폭은 kWh당 10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10원 정도가 오른다면, 4인 가족 평균 월사용량을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은 기존 5만7천 원대에서 6만 원대로 약 3천 원 가량 오르게 됩니다.
가스요금은 올해 1분기 요금이 동결된 상황인데 이번에 오르면 올해 첫 요금 인상이 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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