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ADB연차총회 참석…"아시아 번영 위해 적극 기여 외교 수행"

김미경 2023. 5. 3.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은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확대되고 있는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러한 도전은 개별 국가를 넘어 국가 간에 견고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생산 제조 역량, 첨단기술, 그리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국가들로 구성돼 있어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되어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도 ADB와 함께 적극 동참하고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다음은 윤 대통령의 축사 전문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님,

각국에서 오신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제56차 ADB 연차총회 개회를 축하드립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곳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ADB의 지원을 받아서 완성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국제도시로 성장한 인천 송도에서

이번 총회가 개최된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은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확대되고 있는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입니다.

이러한 도전은 개별 국가를 넘어

국가 간에 견고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생산 제조 역량,

첨단기술, 그리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되어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도 ADB와 함께 적극 동참하고 기여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하여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입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ADB 회원국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 인도-태평양을 넘어 세계 공동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이번 행사가 회원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