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 日특허 등록한다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5.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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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품목 데이터 유사도 분석
자동 분류 기술 관련 특허 등록
‘스마트 아이템 닥터’에 기술 적용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일본에서 AI 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엠로가 이번에 일본 특허청을 통해 등록한 특허권은 ‘기계 학습 기반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에 관한 것이다. 구매시스템에서 새로운 품목을 등록할 때 AI 기반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상에 이미 저장된 품목 데이터와의 유사도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하는 기술이다. 국내 기업이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 특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한 사례는 엠로가 처음이다.

엠로는 앞서 2021년 해당 내용으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개발해 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 포스코DX,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각 산업 분야 대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엠로의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통해 구매업무의 기준이 되는 품목 데이터의 중복 등록을 막고 데이터 관리 작업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밖에 일본과 미국에서 총 7건의 AI 관련 특허 출원이 완료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엠로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에 보유한 AI 관련 국내 특허 4건에 더해 해외 시장에서도 지식재산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는 AI 사업본부 내 기업부설연구소와 AI연구그룹 등을 통해 AI 관련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공급망관리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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