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하락…뉴욕증시, 은행 우려에 급락

오정인 기자 2023. 5.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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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주식시장은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은행발 불안감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하락폭이 더 커졌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6% 내린 2510.19로 출발한 뒤 2504선까지 내려갔습니다.

개인이 2천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중소형 은행권 불안이 다시 부각됐고, 현지시간으로 4일 나올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인데요.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0.67% 떨어진 2507.5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로 하락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11시 20분 기준 0.6% 내린 850.5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넘게 떨어지며 1340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간밤 미국 주요 지수는 1% 넘게 하락했죠?

[기자]

다우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 각각 1.08%, 1.16% 떨어졌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08%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데다 중소형 지역 은행 주가가 폭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은행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장담했지만, 시장에선 "또 다른 은행 위기를 불러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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