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日에 또 퍼주면 국민 용납않을 것"… 이재명, `호갱외교` 작심 비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7~8일 한일정상회담서 굴욕 외교 재현 우려에 李 "오염수 투기 철회·과거사 사과 받아야" 으름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기시다 후미오 日 총리의 방한(7~8일)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일본 퍼주기, 일본의 '호갱(어수룩하여 속이기 쉬운 사람) 외교'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되었던 지난 정상회담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양국 정상이 잘못된 강제동원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과거사에 대하여 日 기시다 총리가 직접 우리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진지하게 사죄해야 마땅하다"며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토기 계획 철회 등 반드시 관철시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한 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전날 치료 도중 사망한 것을 거론하며 "정부의 폭력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에 한없이 분노한다"고 했습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