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한강아파트’도 재건축 본격화

2023. 5. 3.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변과 바로 맞닿아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강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잠원한강아파트도 정비사업의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통해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초구 반포·잠원동 한강변 일대 노후 단지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비 첫 관문 정밀인전진단 신청
주민동의율 97%...비용모금 완료
7~8월께 1차 결과땐 사업 탄력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강아파트’단지 모습 [네이버지도 거리뷰 갈무리]

한강변과 바로 맞닿아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강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잠원한강아파트도 정비사업의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통해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초구 반포·잠원동 한강변 일대 노후 단지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초구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 주민동의율 약 97%를 기록한 잠원한강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거쳐 지난달 초 서초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같은달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한 서초구청은 업체 선정을 거쳐 이달 중순께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안전진단에 대한 요청은 작년 11월경 이뤄졌는데 현지조사 및 주민들의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 등을 거쳐, 지난달 주민들의 비용 모금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받아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상 (안전진단) 과업 수행은 두 달 정도 소요되는데 7~8월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원한강아파트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을 접수한 만큼 지금이 재건축 사업의 출발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원한강아파트는 1989년 입주해 올해로 35년차를 맞은 단지다. 5개 동, 최고 15층·최저 11층 총 450가구 규모다.

용적률은 24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으로 사업 방향이 잡혔다. 잠원한강아파트 인근 단지인 잠원강변아파트는 용적률이 243%로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잠원강변아파트는 전날 서초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잠원한강아파트의 재건축 추진 동의율이 90%를 넘길 수 있었던 건 최근 한강변 일대 재건축 단지들에 잇따른 용적률 규제완화가 적용되며 높아진 주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잠원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의도와 압구정 등 한강변 일대 용적률 규제가 풀리는 분위기라 잠원한강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잠원지구에서도 한강변 바로 앞에 위치한 좋은 입지라 용적률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근 한강변 일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2차, 올해 주거지 공시지가 1위를 기록한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현대아파트 등이 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