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한강아파트’도 재건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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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과 바로 맞닿아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강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잠원한강아파트도 정비사업의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통해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초구 반포·잠원동 한강변 일대 노후 단지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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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율 97%...비용모금 완료
7~8월께 1차 결과땐 사업 탄력
한강변과 바로 맞닿아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강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잠원한강아파트도 정비사업의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통해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서초구 반포·잠원동 한강변 일대 노후 단지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초구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추진 주민동의율 약 97%를 기록한 잠원한강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거쳐 지난달 초 서초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같은달 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한 서초구청은 업체 선정을 거쳐 이달 중순께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안전진단에 대한 요청은 작년 11월경 이뤄졌는데 현지조사 및 주민들의 정밀안전진단 비용 모금 등을 거쳐, 지난달 주민들의 비용 모금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받아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상 (안전진단) 과업 수행은 두 달 정도 소요되는데 7~8월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잠원한강아파트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을 접수한 만큼 지금이 재건축 사업의 출발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원한강아파트는 1989년 입주해 올해로 35년차를 맞은 단지다. 5개 동, 최고 15층·최저 11층 총 450가구 규모다.
용적률은 24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으로 사업 방향이 잡혔다. 잠원한강아파트 인근 단지인 잠원강변아파트는 용적률이 243%로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잠원강변아파트는 전날 서초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잠원한강아파트의 재건축 추진 동의율이 90%를 넘길 수 있었던 건 최근 한강변 일대 재건축 단지들에 잇따른 용적률 규제완화가 적용되며 높아진 주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잠원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의도와 압구정 등 한강변 일대 용적률 규제가 풀리는 분위기라 잠원한강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잠원지구에서도 한강변 바로 앞에 위치한 좋은 입지라 용적률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근 한강변 일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2차, 올해 주거지 공시지가 1위를 기록한 아크로리버파크, 압구정현대아파트 등이 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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