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올해 1825억원… 운동선수중 수입 ‘최고’

허종호 기자 2023. 5.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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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사진)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2023년 최고 수입 1위에 올랐다.

2일 밤(한국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 수입 운동선수 톱10에 따르면 호날두는 1억3600만 달러(약 1825억 원)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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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분석… 메시 1743억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사진)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2023년 최고 수입 1위에 올랐다.

2일 밤(한국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최고 수입 운동선수 톱10에 따르면 호날두는 1억3600만 달러(약 1825억 원)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연봉으로 4600만 달러, 광고 및 후원 등으로 9000만 달러를 챙겼다. 호날두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받는 연봉은 7500만 달러이지만 포브스는 최근 1년 수입을 기준으로 설정, 호날두는 지난해 하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올해 상반기 알나스르에서 받는 연봉을 기간에 맞춰 합산했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리오넬 메시가 1억3000만 달러(연봉 6500만 달러, 광고 및 후원 6500만 달러)로 2위,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1억2000만 달러(연봉 1억 달러, 광고 및 후원 2000만 달러)로 3위에 자리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억1950만 달러로 4위, 프로복싱의 카넬로 알바레스가 1억10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중동 자본의 영향이 도드라진다. 호날두는 사우디 구단 알나스르와 천문학적인 계약 덕분에 연봉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치솟았다. 메시와 음바페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의 자회사 카타르스포츠인베스트먼트에서 소유하고 있다. 프로골프의 더스틴 존슨이 1억700만 달러로 6위, 필 미켈슨이 1억600만 달러로 7위에 자리했는데, 존슨과 미켈슨은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골프인비테이셔널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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