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후계자 장남, 사칭 가짜 페북 계정 잇따라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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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훈센 총리의 후계자이자 장남인 훈 마넷(45)이 자신을 사칭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 마넷은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이 가짜 계정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지도층 인사들의 이름과 사진을 이용한 사기꾼들에게 속지 말라"고 밝혔다.
훈 마넷을 사칭한 가짜 페북 계정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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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훈센 총리의 후계자이자 장남인 훈 마넷(45)이 자신을 사칭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3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 마넷은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이 가짜 계정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지도층 인사들의 이름과 사진을 이용한 사기꾼들에게 속지 말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틀 전 페북에는 훈 마넷 본인이 만든 것처럼 보이는 가짜 계정이 등장했다.
'훈 마넷 중장'이라는 프로필 ID를 내세운 해당 계정에는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캄보디아인들을 위한 페이지"라고 적혀있다.
훈 마넷을 사칭한 가짜 페북 계정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훈 마넷은 자신의 공식 페북 페이지를 통해 위조 계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내무부 산하 사이버범죄 국장인 찌어 포브는 "지도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도용한 텔레그램과 페북 계정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한 자동차 정비공이 훈 마넷의 측근이라고 속여 군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사기극을 벌였다가 헌병대에 검거됐다.
그는 훈 마넷의 측근인 2성 장군이라고 속여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군내 요직 등용을 미끼로 1만 달러(약 1천300만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훈 마넷과 함께 있는 장면이 담긴 위조 사진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인 훈 마넷은 재작년 12월 2일 부친인 훈센 총리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됐으며, 지난 3월 17일 육군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3일 실시될 총선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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