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관석·이성만 탈당에 "본인 결단…태영호 녹취 명백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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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자진탈당 결정을 두고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두 의원이 탈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당에서 제안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태영호 의원의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 가나.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여지던데"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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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당대회 돈봉투' 연루 의원 탈당에 "본인들 결단"
태영호 공천 녹취록 파문도 언급…"검찰 수사사항"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자진탈당 결정을 두고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녹취록' 파문을 두고선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두 의원의 탈당을 두고 설득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본인들이 당을 위해서 결단하신 것이니까 그렇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뒤이어 "두 의원이 탈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당에서 제안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태영호 의원의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 가나.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여지던데"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태영호 의원의 사건은 검찰 수사를 한다고 하던가. 원래 의무적 수사사항이라고 하던데"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본인에게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부탁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녹취록의 내용이 사실이면 이 정무수석을 즉시 경질하고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표가 해당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이 더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권 인사를 언급하며 맞불을 놓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는 지난달 24일, 25일 연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출국금지 조치 등에 관한 질문을 받자 김현아, 박순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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