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이제 개인 메일로 받아본다

염창현 기자 2023. 5.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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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움직임 등으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방사능 조사 결과를 국민이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

3일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후 해수부는 한 주 동안 진행된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주 금요일 신청자에게 개인 메일로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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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4일부터 제도 운영… 일반인 누구나 신청 가능
매주 금요일 한 주간의 조사 자료 모아 일대일로 제공
국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 위한 조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움직임 등으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방사능 조사 결과를 국민이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

3일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산물 생산자, 유통·판매 및 음식점 종사자 외에도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seafoodsafety.kr)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료를 요청하면 된다. 이후 해수부는 한 주 동안 진행된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주 금요일 신청자에게 개인 메일로 발송한다. 접속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신청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모습. 국제신문DB

해수부는 이 제도가 국내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를 알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산물 생산자나 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종사자들도 해당 품목의 방사능 검사 결과를 간편한 방법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영업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해수부는 국내에서 생산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올해 8000건 이상을 검사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조사 결과는 해수부(www.mof.go.kr)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www.nfqs.go.kr), 식품의약품안전처(www.mfds.go.kr)의 누리집에 공개한다. 지난달 24일부터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통해 신청이 많은 10개를 선정해 자세한 검사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방사능 기준치를 넘어선 국내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메일 발송 체계 운영은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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