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권 노조탄압이 소중한 생명 앗아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3일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전날 치료 도중 사망한 것과 관련,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대해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원천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참혹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권의 반인권적인 노동자 탄압에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7∼8일)과 관련해서는 "또 다른 일본 퍼주기, 일본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잘못된 강제동원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과거사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우리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진지하게 사죄해야 마땅하다"며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전면 철회, 양국 공동 조사를 반드시 관철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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