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걸리자 경찰 손가락 와그작 물어뜯었다…美 메트로 범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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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지하철에서 순찰하던 경찰이 노숙자에게 손가락을 물어뜯겨 새끼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15분쯤 마약류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한 36세 남성이 LAPD 경찰의 손가락 일부를 물어뜯고 난동을 부렸다.
지하철 레드라인 버몬트-산타모니카역에서 순찰중이던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한 채 열차에 탑승하려는 것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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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지하철에서 순찰하던 경찰이 노숙자에게 손가락을 물어뜯겨 새끼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15분쯤 마약류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한 36세 남성이 LAPD 경찰의 손가락 일부를 물어뜯고 난동을 부렸다.
지하철 레드라인 버몬트-산타모니카역에서 순찰중이던 경찰은 이 남성이 마약을 소지한 채 열차에 탑승하려는 것을 적발했다. 곧바로 경찰은 노숙자 남성을 열차 밖으로 끌어내 마약 관련 범죄로 검문하는 과정을 벌였다. 이때 노숙자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경찰과 노숙자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노숙자가 경찰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경찰의 새끼손가락이 잘렸다. 다친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한 뒤 신원도 공개했다. 미셸 무어 LAPD 국장은 성명을 통해 "경찰은 단순히 환승 라인을 순찰하고 있다가 이런 소름 끼치는 공격을 당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전담 순찰을 통해 전체 교통 시스템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LA 지하철 이용률이 반등하면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LA 메트로 안전 책임자인 지나 오스본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에서 발생한 강간, 가중 폭행, 강도,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24% 증가했다. 지난 2월 23일 기준 LA 메트로는 마약 사용, 소지 또는 판매에 대한 1385건의 사건 보고를 받았다.
뉴욕포스트는 지하철 안에서 마약을 공개적으로 하는 일이 보편화됐으며 일부 이용객은 기차역에서 노골적으로 대소변을 본다고 전했다.
LAPD는 이같은 폭력 범죄나 마약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 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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