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 자유의 날…유엔, 언론인 공격·허위정보 발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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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세계 언론 자유의 날(5월3일)을 맞아 수많은 언론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공격받고 있다며,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들을 규탄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언론 자유의 날 기념 연설에서 "우리의 모든 자유는 언론 자유에 달려 있다"며 "언론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기반이자, 인권의 생명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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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엔이 세계 언론 자유의 날(5월3일)을 맞아 수많은 언론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공격받고 있다며,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들을 규탄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언론 자유의 날 기념 연설에서 "우리의 모든 자유는 언론 자유에 달려 있다"며 "언론은 민주주의와 정의의 기반이자, 인권의 생명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사실과 허구, 과학과 음모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려는 허위 정보와 혐오 발언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언론인들은 일상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고, 구금되고, 감옥에 갇힌다"고 덧붙였다.
다른 이들도 비슷한 우려를 전했다. 알마르 라투르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인도 "언론의 자유를 위한 싸움, 이반의 석방을 위한 싸움, 모두의 자유를 위한 싸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WSJ 기자인 이반 게르시코비치(31)는지난달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 구금됐다. 러시아 측에서는 그가 미국의 지시로 러시아 군수 산업단지 내 기업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레그 설즈버거 뉴욕타임스(NYT) 발행인 역시 "전 세계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며 "시민 유대가 무너지고, 민주적 규범이 침식되고, 기관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는 것을 계속해서 보게 될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아그네스 칼라마드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검열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슬프게도 검열이 많은 정부의 기본 입장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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