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본사 고위 임원 또 방한… 韓 사업장 수출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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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네럴모터스(GM)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실판 아민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하고 수출 기지로의 한국사업장 역할을 점검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수출이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에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도 미국 수출을 준비 중으로, 글로벌 거점에서의 한국사업장의 입지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작년 2758억읜 영입이익을 기록해 8년 만의 적자끈을 끊어냈으며, 올 들어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익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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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美 수출 준비
한국사업장 입지 탄탄해질듯
미 제네럴모터스(GM)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실판 아민 부사장이 한국을 방문하고 수출 기지로의 한국사업장 역할을 점검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수출이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에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도 미국 수출을 준비 중으로, 글로벌 거점에서의 한국사업장의 입지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실판 아민 부사장은 이달 3~4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부평 등을 둘러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민 부사장의 이번 방한은 작년 10월에 이어 7개월 만이다. 올 3월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아민 부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최근 2000억원을 투자한 부평공장을 둘러보고 생산 현황 점검과 함께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부평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가 생산되며, 글로벌 두뇌격인 연구개발(R&D)센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위치해 있다. 창원공장은 일정상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평공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트레일블레이버와 뷰익 앙코르 GX의 부분변경 모델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신형 앙코르 GX는 이달부터 미 현지서 계약에 들어가고,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하반기쯤 출시될 예정이다.
미 현지서는 이미 마케팅이 시작됐다. 미 쉐보레와 뷰익은 현재 신형 모델의 실내외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소개하며 본격 마케팅을 시작했다. 미 GM은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쉐보레, 뷰익, GMC 브랜드는 3만달러 이하의 소형 SUV 모델을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는데, 여기에는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 GX가 포함된다.
아민 부사장은 또 오는 4일 한국 첫 브랜드 통합 거점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수입차 전시장이 즐비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거리에 위치한다.
한국GM은 작년 하반기부터 'GM 한국사업장'으로 방향성을 제시했다. 독립 법인으로의 위치보다 글로벌 GM에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으로 수출 물량 확보와 연구개발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창원공장 9000억원, 부평공장 2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도 이 일환으로, 최근엔 글로벌 계열사로부터 1억3000만달러(1700억원)를 추가 조달받기도 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작년 2758억읜 영입이익을 기록해 8년 만의 적자끈을 끊어냈으며, 올 들어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익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올 1~4월 수출 물량은 11만5389대로 작년 동기보다 64.8% 크게 늘었으며, 월별로는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전무는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이 GM의 글로벌 목표를 이뤄가는데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 한국사업장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규모있는 생산, 판매, 연구개발 모두 갖춘 사업장으로 그룹 내 한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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