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부진에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73% 감소…글로벌 공략으로 반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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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올 1분기 매출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형평성을 저해하는 작업장 정리에 집중해 1분기 지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핵심 유저층은 오히려 더 견고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2주년 전후에 진행될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하겠다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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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5%, 73.05% 감소
아키에이지워 매출은 일부 반영
2분기 글로벌에 신작 대거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올 1분기 매출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5%, 73.05% 감소했다.
매출 유형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1539억 원, PC 게임 141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13%, PC 게임은 4% 감소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812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매출원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하락세가 실적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형평성을 저해하는 작업장 정리에 집중해 1분기 지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핵심 유저층은 오히려 더 견고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2주년 전후에 진행될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하겠다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3월 말 출시돼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조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는 빠르고 타격감 있는 전투로 콘텐츠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봤을 때 현재 매출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흥행작들도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6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신작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4분기에는 오딘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역별 선호도와 요구수준을 고려해 해외 출시 전략을 세웠다”며 “예컨대 서구권의 경우 콘텐츠와 스토리가 중요하고 자동화된 게임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이같은 시장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수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 지역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에버소울은 일본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디스 오더는 전 지역에서 좋은 수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판호’ 발급을 잇따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조 대표는 “중국 시장이 쉽게 열리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중국 시장에서 잘될 것 같은 장르나 특징을 갖고 있는 게임들 위주로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 진출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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