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2’ 스핀오프 ‘트랄랄라’ 타 트로트 예능과 무엇이 다를까[종합]

김명미 2023. 5. 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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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스터트롯2' TOP7이 찐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5월 3일 오전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트랄랄라 브라더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전형주 PD, 이자은 PD,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 송민준, 윤준협이 참석했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미스터트롯2' TOP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과 송민준 윤준협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재밌는 게임도 하고 고품격 라이브도 즐기는 '뽕'석이조 하이브리드 게임 음악쇼. 장윤정과 붐이 2MC를 맡아 트롯 브라더스의 본격 예능 도전을 지원사격한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미스터트롯2'의 첫 스핀오프 예능이다. 경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트롯 브라더스의 예능감, 숨은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전형주 PD는 "요즘 많은 분들이 옛날 예능을 찾아보더라. 순수하고 원초적이고 생각을 많이 안 해도 되고 재밌는 예능을 찾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한 점들이 트로트의 신명나는 스피릿과 결합되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때마침 '미스터트롯2' 치열한 경연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딱 맞는 분들이라는 생각을 했고, 순수하고 무해하고 재밌고 즐겁고 유쾌한 예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자은 PD는 "많은 트로트 예능들이 팬들에 대한 사랑이나 노래를 다루더라. 저희는 개개인의 매력을 탐구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저희 콘셉트가 '가족오락관'이다. 게임마다 발현되는 특기와 장기가 다양한데, 치열한 오디션을 겪은 분들인 만큼 승부욕이 이상하게 발동될 때가 있더라. 시청자분들도 인간적 매력에 빠질 거라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출연 제의를 받음과 동시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친구들이 몸으로 게임하고 말 그대로 뛰어노는 예능인데 제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고민을 했지만 덕분에 저도 '도전1000곡' 이후 이렇게 시끌벅적한 예능은 오랜만에 진행하게 됐다. 마스터 자리를 내려놓고 친구들과 같이 웃고 떠들다 보니 너무 즐겁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장윤정은 "제가 이 안에서 닉네임이 '쩐의 여왕'이다. 코인을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닉네임도 어색했는데, 느닷없이 왕관을 쓰라고 해서 왕관을 썼다. 그랬더니 마음이 놓아지더라. 마스터로서 중심을 잡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왕관을 쓰는 순간 같이 놀게 되더라"며 "바지 입고 같이 뛰어놀고 있다"고 전했다.

붐은 "즐길 수 있고 뛰어놀 수 있는 예능"이라며 "(TOP7 멤버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직설적으로 볼 수 있다. 경연의 긴장감을 다 내려놓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소년미가 뿜뿜할 수 없다. 저는 컨트롤이 안 돼서 키즈카페인 줄 알았다"고 귀띔했다.

또 붐은 "얼굴이 어떻게 되든지 오디오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개운하게 놀고, 또 '쩐의 여왕'(장윤정) 님이 주시는 코인이 정말 큰 역할을 한다"며 "최고의 명품 무대까지 함께하는 '트랄랄라 브라더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윤정과 붐은 서로를 향한 칭찬도 쏟아냈다. "붐 씨는 늘 이야기하지만 천재다"고 운을 뗀 장윤정은 "상황 파악이 너무 빨리 되고, 이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부각시켜야 되는지, 뒤쳐진 친구들은 어떻게 밀어줘야 되는지 너무나 파악을 잘 하고 있다. 본인이 몸을 아끼지 않고 같이 뛰는 최고의 진행자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붐 역시 "'미스트롯' 때부터 (장윤정 씨를) 보필하고 있다. 장윤정 씨는 우리 멤버들이 뭐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 녹화 중간중간 필요한 에너지도 주시고, 멤버들이 필요한 에너지도 주신다. 선배님으로서 왕좌에 있는 게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가는 듯한 옆집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녹화가 네 번 정도 진행됐는데, 네 번째 녹화할 때는 거의 한 가족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케미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걱정되는 건 멤버들이 예능이 처음이다. 단체로 흥분할 때는 너무 흥분해서 PD님들이 편집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을까. 나상도는 "일단 경연 때도 그랬지만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조금 압도적으로 많다"며 "체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승부보다는 보는 분들이 재미가 있어야 되니까 함께 어울리면서 케미 같은 걸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또 안성훈은 "(제가) 굉장히 공부 잘하게 생겼지만 그렇지 않다. 백치미가 있다"며 "볼수록 매력을 찾아가는 '볼매'를 장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붐은 "웃음에 대한 욕심이 굉장히 많다. 안 웃기면 자꾸 안경을 벗더라. 그게 마지막으로 쓰는 카드라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박지현은 "저는 두뇌가 많이 떨어지니까 최대한 몸을 다 던져서라도 재미를 드리려고 노력 중이다"며 "형들이랑 논다는 마음으로 한다는 점이 경연과 다른 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경연 때는 개인 무대가 굉장히 많았다. 저희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케미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아닌가 생각한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달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3일 오후 10시 첫 방송.(사진=TV조선)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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