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팬데믹 후 공급망 분절 등 도전 직면...새 협력 모델 만들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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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회원국 중심으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 축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 디지털 격차 확대, 기후변화 등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개별국가를 넘어 국가 간 견고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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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신뢰·호혜 3대 원칙...인태지역 경제·개발 협력에 기여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회원국 중심으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 축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 디지털 격차 확대, 기후변화 등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개별국가를 넘어 국가 간 견고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총회 개최를 축하하고,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환영했다. ADB 연차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협력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에 적극 참여하고, 역내 회원국들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설립하는 ‘기후 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신산업 분야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라며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인도-태평양을 넘어 세계 공동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며 “이번 총회가 역내 외 회원국과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총회 장소인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에 ADB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임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ADB의 오랜 인연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60개국 이상의 ADB 회원국 대표단과 ADB 측 주요 관계자,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아사카와 ADB 총재의 개회사, ‘아시아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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